[프라임경제] 미국이 점진적 경제 재개에 나서면서 항공 수요 등 실물경제 지표들이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항공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활기를 띄고 있다.

미국이 점진적 경제 재개에 나서면서 항공 수요 등 실물경제 지표들이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항공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활기를 띄고 있다. ⓒ pixabay
26일(현지시각) 미국 항공사 실적을 추적하는 'US 글로벌 젯츠(U.S. Global JETs)' ETF는 전 거래일 대비 11.75%(1.61달러)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과 델타항공이 각각 12.64%(3.65달러), 13.05%(2.96달러) 올랐다.
미국 전역은 코로나19에 대한 봉쇄 조치를 완화하며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미국 50개주는 모두 단계적 정상화를 시작,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 되면서 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때문에 앞서 워런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항공사 주식을 전량 매각, 보잉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캘훈은 올해 주요 항공사 파산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항공 수요가 바닥을 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회복 시점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교통보안청(TSA)에 따르면 미국 내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실시한 인원은 지난달 14일 8만7534명으로 떨어진 이후 이달 22일에는 34만8673명을 기록했다. 즉 항공 승객이 올해 최저점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5%(279만2670명) 급감한 수준이지만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9.11테러를 포함해 2003년 사스 발병, 2008년 금융위기 이후 6개월 동안 항공주는 80~120%가량 급등한 바 있다.
반면 경계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항공업종 투자는 핀더멘털(기초체력)의 회복이나 추세적인 리레이팅(상향 조정) 가능성보다는 단기 기대감에 의존하는 패턴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