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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부터 호텔까지" AI 로봇 내놓는 이통사들

언택트 시대 첨단 ICT 적용 로봇 활용 서비스 선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5.26 10:24:49

#. 자율주행 로봇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 다가가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건물 방문객이 없는 밤에는 UV램프를 이용한 방역을 실시한다.

#. 호텔로봇이 심야시간에 투숙객이 요청한 객실용품을 직원을 대신해 가져다 준다. 


[프라임경제] 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이통사들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이 이용되는 모습이다. 

SK텔레콤(017670)은 5G와 AI를 탑재한 코로나19방역로봇을 선보였으며, KT(030200)는 AI 호텔로봇으로 객실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T, 방문객 체온 검사하는 '코로나19방역로봇'

SK텔레콤은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 함께 코로나19방역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방역로봇이 방문객에게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 SK텔레콤


양 사는 체온 검사, UV램프를 이용한 방역 등 기존에 사람이 하던 업무를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방역로봇에는 5G, AI 등 첨단 ICT 기술과 로봇 자율주행, IoT 센싱 등 공장 자동화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로봇은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서버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자율 주행, 체온 검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로봇이 측정한 체온 검사 데이터를 5G 네트워크로 서버에 보내고 서버는 이를 분석해 체온이 높을 경우 현장에서 출입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인식 기술이 적용돼 출입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권할 계획이다.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경우 로봇이 다가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요청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는 마스크 착용도 권유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방역로봇에 자사의 5G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Metatron)'도 적용했다. 메타트론은 로봇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로봇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로봇의 현 상태 확인은 물론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코로나19방역로봇은 26일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에서 방역 활동 및 출입객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권유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을 시작한다.

SK텔레콤과 오므론은 코로나19방역로봇을 자사 시설에 우선 도입 후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하고, 내년에는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 Data 사업 유닛장은 "SK텔레콤은 코로나 방역 모범 국가 대한민국의 대표 ICT 기업으로서 국가적 재난 극복에 기술을 통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G, AI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이 수건 준다" KT 호텔로봇 '엔봇' 

KT는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디자인과 성능을 향상한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N bot)'을 선보였다. 엔봇은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에서 만날 수 있다.

모델들이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N bot)'을 소개하고 있다. ⓒ KT


기가지니 호텔로봇은 KT가 지난해 12월 AI 호텔인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에 선보인 AI 호텔로봇이다. 공간맵핑,자율주행 등 첨단 ICT를 적용해 호텔 투숙객이 생수 등 편의용품을 요청하면 객실로 배달해준다.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은 호텔동211개 객실에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활용한 객실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6개월간 기가지니 호텔로봇은 주로 심야시간(오후 10시~오전 7시)에 운영돼 투숙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1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통해 투숙객이 많이 요청한 객실용품은 △생수 △수건 △슬러퍼 △칫솔 △보디워시 △샴푸 순이었다. 또 주로 요청한 시간은 밤 10~12시 사이였다.

KT 관계자는 "엔봇은 한 달 정도 됐는데 문의가 꾸준히 있고, 코로나19때문에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벽 시간에 누군가를 직접 대면하기 꺼려하는 분들이 이용한다"면서 "점차 이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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