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박현경(20, 한국토지신탁)이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박현경이 우승을 차지했다. ⓒ 석교상사
코로나19로 전 세계 골프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가운데 세계 처음으로 열린 KLPGA 챔피언십은 한국프로축구, 한국프로야구에 이어 코로나19 공포를 극복한 또 하나의 K-스포츠의 우수 사례로 남았다.
특히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 외에도 △무관중 경기 △30억원의 역대 국내 최고 상금 △최다 선수 출전 등 화려한 수식어가 주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2년차 루키 박현경이 생애 첫 우승을 거머 쥐어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19년 데뷔한 박현경은 강력한 루키로 손꼽혔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당시 박현경은 임희정, 조아연 등 국가대표로 함께 활약했던 동기들의 우승을 바라만 봐야 하는 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공동 2위로 결승전을 시작한 박현경은 후반 맹추격을 거듭한 끝에 1위 였던 임희정을 1타차로 따돌리며 역전승을 차지한 뒤 해설위원 박세리와 동료들의 진심 어린 축하 속에 눈물을 참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극복하기 위해 브리지스톤골프 '비거리 몬스터' NEW JGR 드라이버로 교체하고 스윙 교정 등 드라이버 비거리 향상에 집중했다"며 "이후 꾸준한 연습으로 그 목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박현경은 "스윙 코치 이시우, '송곳 아이언' 고진영과 함께 한 동계 전지 훈련을 통해 드라이버 비거리와 아이언 정확도, 멘탈이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클럽 피팅을 위해 박현경의 연습장을 방문한 브리지스톤골프 투어 팀은 "대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몇 시간을 쉬지 않고 연습하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