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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렘데시비르 600배 효과' 엔지켐생명과학, 나파모스타트 코로나 약물 원료 생산

"나파모스타트 원료 의약품 생산…SK케미칼·비씨월드제약 납품 중"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5.15 17:11:08
# 이 기사는 프라임경제 홈페이지 "팩트&체크" 란의 제보 내용을 토대로 취재한 내용입니다. #


[프라임경제]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나파모스타트' 원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원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현재 FDA긴급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우수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지난 14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혈액 항응고제와 급성 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진입 시 스파이크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TMPRSS2’단백질 분해효소가 작용한다는 최근 독일의 연구 결과를 참고, TMPRSS2 억제 약물인 나파모스타트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간의 폐 세포(Calu-3)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나파모스타트가 렘데시비르 대비 약 600배가량 높은 효능을 보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에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원숭이의 신장 세포 대신 사람의 폐 세포를 활용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분석하고 결과를 비교 검증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12일(현지시간) 공개됐으며, 연구소는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나파모스타트에 대한 특허를 지난 20일 출원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10개 병원이 참여한 연구자임상시험이 식약처의 승인을 거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상태다.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최근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보다 세포수준에서 수백 배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종식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나파모스타트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SK케미칼과 비씨월드제약 등 다수의 제약에 납품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파스퇴르연구소의 '나파모스타트' 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이후 다수의 제약사에서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추후 나파모스타트 임상결과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신약개발 기업으로 항암제로 유발되는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EC-18)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또한 세계 최초로 과민면역반응 활성인자 인터루킨4 감소를 도와 면역체계 향상성을 유지시키는 록피드를 생산·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국내 제약사 2번째로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승인, 코로나19 치료제 특허를 출원한 미국에서도 FDA(식품의약품안전국) 임상2상 IND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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