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860억원을 기록, 2012년 2분기 이후 31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3%,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3조2756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실적 하락에 대해 "올해 1분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세계 경기둔화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지난 3월 발생한 대산공장 사고에 따른 일부 공장 가동 중단 영향과 해외 자회사 설비 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1분기 손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 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413억원, 영업손실 5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반적인 수요 약세와 제품 판가 하락, 대산공장 사고 영향으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8087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초 전기·전자 등 주요 전방 산업의 수요가 견조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시장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4226억원, 영업손실 695억원을 기록했다. 납사크래커(NCC)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와 수요 위축에 따라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LC USA 역시 에탄크래커(ECC) 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및 제품판가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092억원,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저가 원재료 투입 본격화 및 점진적인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산공장 사고와 관련해 안전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 우선순위를 두고 신중하게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