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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 현지 공장 '가스 유출 사고' 발생

"가스 누출 현재 통제된 상태…모든 조치 강구"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5.07 16:30:44
[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 인도 현지 법인인 LG폴리머스인디아(LG화학 인도법인) 공장에서 유출된 가스에 인근 주민들이 중독돼 숨지고 수백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시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는 오전 2시30분께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가스 유출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지만 이른 시간으로 인해 주변 일대 주민들은 잠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스로 이뤄진 안개는 공장 반경 약 3km에 퍼져 최소 5개 마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도 당국은 LG화학 측이 공장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스리자나 움갈라 바카파트남 위원은 외신을 통해 "비숙련 노동자가 유지보수 작업 과정에서 실수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는 지난 3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제한령을 내렸다. 이 조치는 지난달 17일까지 이어졌고, 인도 당국은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은 일부 지역에 대해 제재를 완화했다. 

이에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한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역시 약 한 달여 만인 지난 6일 재가동에 돌입했고, 그 과정에서 가스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G화학 측은 현재 현지 마을 주민 피해 현황 파악하고 주민들과 임직원 보호를 위한 필요 조치를 관계 기관과 함께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공장 가스 누출은 현재 통제된 상태로, 누출된 가스는 흡입으로 인해 구토 및 어지럼증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관련 치료가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자세한 피해 현황과 사망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고 추후 정확한 내용이 확보되는 즉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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