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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제품 비방글 유포…남양유업, 경찰 수사 착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비롯 7명 입건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5.07 09:38:45

[프라임경제] 남양유업(003920)이 경쟁사 제품을 깎아내리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악의적 글을 올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인터넷 커뮤니티에 매일유업 유기농 우유 성분이 의심된다며 '유기농 우유 생산 목장이 원전과 가까워 방사능 유출 영향이 의심된다' '아이에게 먹인 것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도 동일한 우유 제품에서 쇠 맛이 난다고 주장하는 글도 올라왔다.

경쟁업체에서는 남양유업이 대규모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커뮤니티 4곳에 해당 글을 반복적으로 올린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남양유업의 본사와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 한 결과, 단순 악플러가 아닌 남양유업에서 아이디 50개를 사용해 비방 게시글 70여개를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경쟁사인 매일유업의 유기농 우유를 깎아내리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이광범 대표이사를 비롯해 팀장 3명, 홍보대행사 대표와 직원 등 7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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