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1·2분기 실적 부진이 지속되겠지만 코로나19 진정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2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1%, 67.4% 떨어진 1조1309억원, 609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당사 예상치에는 부합한 수치다.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21.6% 하락한 6186억원, 영업이익은 38.4% 떨어진 724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 또한 29.5% 떨어졌다. 참고로 국내 면세 시장 또한 같은 기간 25%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이커머스 채널은 역직구 성장에 힘입어 80% 성장했다. 다만 그외 국내 유통 채널에서의 판매 부진은 지속됐다. 국내 생활용품 매출액은 1421억원(-6.1%), 영업이익 142억원(20.3%)을 기록했다. 오설록이 제외된 것을 고려하면 3.3% 매출 성장으로 홈케어 수요 확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사업 매출액 3456억원(-30.6%), 영업적자 -299억원을 보이며 적자로 전환됐다. 중국 현지화 기준 매출액 30% 이상 감소, 디지털 채널은 10% 중후반 성장했다.
아세안도 3월부터 휴점하며 매출이 하락했다. 미국 매출액은 230억원(26.4%), 영업적자 -17억원을 나타내며 적자폭을 축소했다. 멀티브랜드샵과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3월부터 오프라인 매장이 휴점에 들어갔다. 유럽 매출액은 54억원(-6.9%), 영업적자 -8억원으로 역시 적자폭을 좁혔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2분기도 실적 부진은 지속되겠으나 중국과 면세점을 제외한 국내 채널은 2분기 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국,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은 2분기에도 타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목해야할 점은 회사 전략의 방향성이다. 아리따움 및 중국 이니스프리 적자 매장을 폐점하는 등 부진한 채널을 빠르게 정리하고 성장하는 채널로 변화시켜나갈 계획이 얼마나 얼마나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는지가 향후 기업가치의 중요한 판단 요소"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