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1분기 매출액 1조2793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67%의 실적을 기록했다.
면세 및 백화점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7608억원,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 매출은 28% 감소한 3739억원에 그쳤다.
해외 사업은 매출 3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낮아졌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아시아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3456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사업 매출은 26% 증가한 230억원으로 온라인 채널과 멀티브랜드숍 중심으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브랜드 매출이 성장했다. 유럽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매장 휴점, 내수 수요 저하로 7% 감소한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이니스프리는 1분기 1074억원(-31%)의 매출과 51억원(-76%)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을 제외한 로드숍 매출과 면세 채널 매출이 하락했다.
에뛰드는 1분기 346억원(-31%)의 매출을 달성해, 적자 폭을 축소했다. 에뛰드 또한 면세 채널 및 로드숍 매출이 부진했지만, 멀티브랜드숍 입점과 디지털 채널 협업을 통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며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매출 성장, 적자 매장 구조조정, 제조원가 개선 등을 통해 적자 폭이 축소됐다.
에스쁘아는 1분기 138억원(+20%)의 매출을 달성하고, 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멀티브랜드숍 채널 확장으로 고객 접점을 다변화해 매출이 증가했다.
에스트라는 1분기 240억원(-13%)의 매출과 16억원(-42%)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멀티브랜드 채널과 병·의원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너 뷰티 제품 판매가 감소하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187억원(-24%)의 매출과 44억원(-21%)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살롱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전체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디지털 채널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준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주요 면세점과 연계한 첫 콜라보 브랜드 '시예누'를 출시함으로써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또한 △홀리추얼 △필보이드 △라보에이치 등 신규 브랜드를 연달아 출시하며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대비했다.
해외 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중국에 설화수 설린 아이크림을, 태국에 설화수 진설명작 라인을 각각 출시하며, 안티에이징 카테고리 경쟁력을 확보했다. 중국 티몰에서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성장하고, 이니스프리는 UAE 1호점을 통해 중동 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북미시장은 멀티브랜드숍 및 온라인 채널에서 라네즈, 이니스프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X 넷플릭스 콜라보' 세포라 전용 상품 출시 등으로 북미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맞춤형 화장품 기술 개발, 국내외 디지털 체질 개선 등을 통해 2020년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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