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쇼핑(023530)이 초개인화를 이룬 맞춤 쇼핑몰 '롯데온(ON)'을 출범한다.
롯데쇼핑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롯데온 전략 설명회를 열고 롯데 유통 계열사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을 오는 2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이 검색창이 없는 쇼핑몰 '롯데온'을 오는 28일 출범한다. = 김다이 기자
롯데쇼핑은 지난 2018년 온라인 사업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e커머스 사업부를 신설했다. 그 결과로 '롯데온'을 선보이며,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온은 데이터커머스를 통해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쇼핑 플랫폼이다.
롯데는 현재 3900만명의 회원과 1만5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온은 롯데멤버스와 협업해 온·오프라인 기반의 회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관심가질 만한 상품을 예측한다.
◆롯데온 통해 개인 맞춤형 쇼핑 제공
롯데온 앱을 켜면 가장 먼저 내가 자주 방문하는 롯데 유통 계열사의 오프라인 점포가 뜬다. 해당 점포의 이벤트 정보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과 할인 소식을 알려준다.
또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에서 판매중인 물건을 온라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온티비 서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까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객이 많이 이용할 수록 더 정확하게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 제안이 가능해진다.
롯데온의 가장 큰 핵심 경쟁력은 개인화 솔루션에 있다. 롯데온을 고객 1명을 위한 쇼핑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 롯데쇼핑이 추구하고 있는 전략이자 차별점이다.

27일 오전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가 '롯데ON 전략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롯데쇼핑
롯데온은 롯데멤버스 3900만 회원의 구매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해당 고객의 다음 구매리스트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해당 고객과 가장 비슷한 구매패턴을 보이는 다른 고객의 구매리스트를 참조하는 것이다.
기존까지는 특정 고객이 롭스에서 립스틱을 구매해도 롯데닷컴에서는 계속 립스틱을 추천해왔다. 고객의 구매여부를 알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온에서는 온·오프라인 구매 데이터가 통합 분석되기 때문에 이를 구분할 수 있게 됐다.
가령, A고객이 롯데백화점에서 수영복을 구입하고 롯데마트에서는 선크림을 구매했다면 롯데온에서는 물놀이 용품이나 여행 캐리어 등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더 나아가 A와 비슷한 구매패턴을 보이는 다른 B나 C고객들이 좋아하는 취향도 알 수 있기에, A고객이 어떤 상품들을 좋아할지 미리 짐작도 가능해졌다.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적시에 제안해주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경계 없는 상품 추천이 가능한 이유는 지난 2019년부터 롯데쇼핑 유통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빅데이터를 약 400여가지 개인 속성값을 지닌 데이터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자산을 연계한 040 플랫폼전략
롯데는 유통사뿐만 아니라 롯데 그룹 내 식품사들이나 서비스 업체, 호텔 등과 연계한 통합회원제를 올 하반기까지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예를 들어 롯데건설에서는 롯데캐슬에서 거주하는 고객이 집안일을 하면서 말로 생수를 주문할 수 있게된다. 고객 편의 커머스 시스템을 고도화해 더욱 편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8년부터 O4O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전국 1만5000여 개의 매장이 온라인 플랫폼과 긴밀히 연계되어 고객은 실제로 온·오프라인 경계없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롯데온은 고객이 단순히 빠른 배송보다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품을 받길 원한다는 점'을 고려해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활용한 적시배송을 적극 도입한다. 고객은 롯데마트 풀필먼트 스토어와 롯데백화점의 '바로배송' 서비스, 슈퍼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포함해, 롯데그룹 내 7000여개 매장의 '스마트 픽' 서비스 중 원하는 배송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에는 롯데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엘페이(L.pay)가 탑재됐다. 롯데온 앱만 있으면 롯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최대 50만개(엘포인트 가맹점 기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엘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는 "롯데온의 궁극적인 목표는 '검색창이 없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라며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고객에게 고도의 상품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관심을 보이고 구매한 것까지 모두 통합 데이터로 제공되면 데이터 질에 있어서 타사와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대한민국 인구의 75%가 롯데 회원이기 때문에 이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넷플릭스'와 비슷한 초개인화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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