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연내 목표" 채권단, 한진중공업 매각 결정

국내 채권단 지분 비율로 3분의 2 이상 동의 시 추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4.21 16:58:23

한진중공업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해군의 차기 고속상륙정(LSF-II). ⓒ 한진중공업

[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한진중공업(097230)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포함한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이날 오후 주주협의회를 열고 한진중공업 매각을 논의한다.

채권은행들은 한진중공업의 인수·합병(M&A)에 동의하는 결의서를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내 채권단이 지분 비율로 3분의 2 이상 동의하면 매각이 추진된다.

한진중공업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산업은행 16.14% △우리은행 10.84% △농협은행 10.14% △하나은행 8.90% △국민은행 7.09% △수출입은행 6.86% 등이 가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2월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부실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후 국내 채권단과 필리핀 채권단이 6874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출자 전환하기로 했다.

같은 해 5월10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끝남에 따라 최대 주주는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산업은행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30년간 한진중공업 사주로 있던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 회장은 한진중공업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한진중공업은 이후 조선과 건설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냈고, 지난해 영업이익 770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진중공업 매각 결정에 대해 "채권단이 한진중공업의 경영 정상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판단 아래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