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투자 과열 여전" 텍사스산 원유 ETN 3종목 또 거래중지

거래소 "증권사 추가 물량 공급 확보시 거래 재개"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4.20 10:04:52
[프라임경제] 치솟는 투자 과열로 지난 16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된 후 17일 재개됐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연계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3개 종목 거래가 20일 다시 중단됐다.  

지난 17일 거래가 재개됐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연계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3개 종목이 20일 다시 거래 중단됐다. 한국거래소는 17일 재개된 거래에서도 괴리율이 오르자 여전히 투자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거래 중지를 결정했다. ⓒ 연합뉴스

앞서 한국거래소는 원유 레버리지 ETN의 괴리율이 5거래일 연속으로 30%를 넘길 경우 일시적 매매 중단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거래소는 17일 재개된 거래에서도 괴리율이 오르자 여전히 투자 위험이 높다고 판단, 거래중지를 결정했다. 

괴리율이란 시장가격과 기준가격(NAV)이 얼마나 다른지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통상 해당 ETN 유동성공급 역할을 맡은 증권사(LP)가 외국에서 원유선물을 조달해 국내 시장에서 적정 가치로 팔며 괴리율을 조정한다. 그러나 최근 유가 폭락으로 ETN 투자가 과열되자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유동성공급자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 17일 거래소에 상장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30031)'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종가 기준 괴리율은 모두 30%를 넘겼다.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N은 지난달 코로나19와 산유국 갈등으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지표가치가 하락했지만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시장가격이 지표가치보다 30% 이상 높아졌다. 여기에 3월 증권사가 발행할 수 있는 물량까지 바닥나면서 괴리율이 치솟았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이익이 날 때는 수익률이 더 높지만 반대로 손해를 볼 경우에는 더 큰 손실이 발생하므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원유 기초자산에서 10% 손실이 발생할 경우 2배 레버리지 상품에선 손실이 20% 확대되는 구조다. 

한편 거래소는 증권사들이 추가 물량 공급이 확보되면 원유 ETN 거래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