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가 산하기관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일부 직원들이 고객만족도를 조작한 점을 적발했다. 특히 이번 비리는 코레일 직원들이 마치 일반 고객인 척하고 고객만족도 조사에 참여, 결과를 조작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의혹이 괴담처럼 존재했으나, 감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된 점에서 이번 상황은 공기업 필터링의 핵심 의제로까지 떠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에 대한 감사를 벌여 고객만족도 조사에 응한 직원 208명을 적발하고, 이 중 16명을 수사 의뢰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서비스를 제공받는 국민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실시하게 돼 있는 것. 특히 이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지표에 반영돼 임직원의 성과급 지급기준으로도 활용된다.
국토부의 감사 결과, 코레일 '본사 차원'의 개입 흔적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국 12개 지역본부 중 8개 지역본부 소속 직원들이 총 1438건의 설문조사 중 15.4%에 해당하는 222건에 대해 직원 신분을 속이고 설문에 끼어들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코레일 전반이 썩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이들은 자체 경영실적 평가와 성과급을 많이 타기 위한 목적으로 이러한 행위를 벌인 것으로 보여, 돈에 영혼을 팔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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