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IBK기업· KDB산업·국민은행, 미얀마 진출 설립인가 취득

글로벌 금융시장 '신남방 진출' 현지 진출 중소기업 금융 지원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4.10 11:40:40

IBK기업· KDB산업·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 진출한다. ⓒ 각 사 로고

[프라임경제] IBK기업· KDB산업·KB국민은행이 미얀마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KDB산업·IBK기업·국민은행은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계 은행 중 △산업은행(지점) △기업은행(법인) △국민은행(법인)이 예비인가를 획득한 셈이다.

우선 IBK기업은행은 해외진출 사례 가운데 사무소에서 지점 전환 없이 현지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 미얀마 정부가 외국계 은행에 현지법인 인가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법인은 외국계 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과도 거래 가능하며, 10개 지점을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현지은행이 처리하는 업무 대부분을 취급할 수 있다.

현재 미얀마에는 약 300여개 한국기업들이 진출한 상태. 여기에 양곤 인근에 약 300개 기업이 입주 가능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공단을 신규 조성하고 있어 향후 한국 기업들의 추가 진출도 전망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해외진출이 활발한 지역에 진출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미얀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DB산업은행도 지난 9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외환위기(1998년) 당시 방콕지점 철수 이후 22년만에 인도차이나반도에 영업점을 다시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산업은행은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후발주자인 만큼 당초 라이센스 획득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선진 은행들과 대등하게 영업한 업무역량과 높은 국제 신인도 측면에서 경쟁 은행들을 앞설 수 있었다. 또 금융 노하우를 미얀마에 전수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추진한 점도 현지 정부 경제부처에 높게 평가받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 양곤지점 진출을 통해 정부 신남방정책을 지원하고, 현지 정부은행과의 개발금융 경험을 공유해 성장 잠재력 높은 미얀마에서 양국간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현지진출 한국기업 대상으로 다양한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KB국민은행도 현지법인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부여받아 향후 9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본인가를 취득할 분위기다. 

특히 과거 소액대출금융기관 사업을 통해 주택금융 노하우를 미얀마에 전수했던 KB국민은행의 경우 은행업 라이선스 예비인가 획득으로 보다 다양한 선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미얀마 건설부 및 주택건설개발은행(CHIDB)과 상호협력을 전제로 3자간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아울러 2014년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해 은행업, IT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업무지원 등 공감대 형성을 꾸준히 진행했다. 또 2017년 3월에는 KB마이크로파이낸스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후 현재까지 17개 영업점을 개설한 KB국민은행은 미얀마 건설부 주요 정책 과제인 '서민주택 공급 확대'와 더불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자금 지원 및 전기 관련 대출 상품 등을 함께 지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은행업 예비인가 취득을 통해 향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뱅킹서비스를 포함한 주택청약 프로세스·모기지대출·기업금융 및 인프라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안먀 중앙은행은 이번 제3차 외국계은행 예비인가 경쟁에서 인가신청을 제출한 총 5개 국가·13개 은행 중 7개 은행에 대해 예비인가를 부여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