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리츠종금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4만3000원으로 하향제시했다.
10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4% 감소한 1417억원, -215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본사와 하나투어 재팬에서도 각각 106억원, 8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3월 발표된 패키지 송출객 성장률은 전년 대비 99% 내려앉으며 민간 수요는 전무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3월 실적과 함께 발표된 4월부터 6월까지 예약률도 90% 이상 감소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가 문을 걸어 잠그며 4월 이후 하나투어는 전 직원 휴직에 돌입했다.
하나투어는 6월 상용 수요 완화 조치 시작해 9월 이후 민간 수용 항공 노선이 회복된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하나투어 영업적자는 812억원이 예상된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특히 하나투어는 일본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데, 일본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실적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하나투어 순현금은 1200억원(유증을 통해 확보한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여행 사업 특성 상 높은 부채를 짊어져야 하는 경우가 없지만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해 호텔 매입을 통해 차입 비용이 커진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감내할 비용은 크겠으나 비관련 사업을 도려낸다면 회복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 대주주 변화에 따른 사업 전략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