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들을 중심으로 기업의 중요위험 사항이나 기재 누락 등으로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신고서는 회사가 10억원어치 이상의 주식, 채권 등 증권을 발행할 때 금융당국을 통해 공시하는 서류로 모집 자금 규모와 투자 위험 등의 내용이 기재된다.

코스닥 상장사들을 중심으로 기업의 중요위험 사항이나 기재 누락 등으로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가 낸 증권신고서는 73건으로 이 가운데 41.1%인 30건이 정정요구를 받아 전체 93.8%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1건(0.5%)만 정정요구를 받았다. ⓒ 금융감독원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증권신고서 분석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등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는 총 496건으로 지난해 504건에 비해 1.6% 줄었다. 이 가운데 정정요구를 받은 신고서는 전체의 6.4%인 32건이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25건 수준에서 지난해 28%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증권신고서 상의 모집·매출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69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9% 줄었다. 이 가운데 주식은 6조9000억원으로 33.0%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없었다. 채권은 58조6000억원으로 23.6% 늘었고 합병 등은 4조2000억원으로 84.0% 줄었다.
지난해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 비율은 6.4%로 전년(5.0%)보다 소폭 상승했다. 회사채·IPO 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는 0건, 합병 등의 신고서 19건, 유상증자 신고서 10건 등이다.
시장별로는 특히 코스닥 상장사가 낸 증권신고서는 73건으로 이 가운데 41.1%인 30건이 정정요구를 받아 전체 시장의 93.8%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1건(0.5%)만 정정요구를 받았다. 코넥스 기업은 0건, 비상장사에 대한 정정요구 건수는 1건으로 나타났다.
정정요구를 받은 13개 기업은 공통으로 재무구조와 경영 안정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3곳의 평균 부채비율도 516%로 전체 상장사 평균(65%)보다 약 8배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취약기업의 증권신고서 투자위험 기재 충실성과 합병가액 산출근거의 적정성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