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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금리인하 기대에 폭등…유럽 '혼조'

다우 5.09% 급등한 2만6703.32…국제유가 4.44% 상승한 46.75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3.03 09:20:4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동 경기 부양 기대로 폭등했다.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93.96p(5.09%) 뛴 2만6703.3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2009년 3월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1p(4.60%) 급등한 3090.2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384.80p(4.49%) 오른 8952.17을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 실시 가능성을 주시했다.

주요국 중앙은행 및 재정 당국이 조율된 부양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지난달 긴급 성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우리의 수단을 동원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사실상 금리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예고했다.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문구는 지난해 연준이 세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동안 정책성명에 담겼다가 10월 마지막 금리인하 이후 삭제됐던 표현이다.

이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도 긴급 담화를 통해 "적절한 금융시장 조정과 자산매입을 통해 원활한 자금 공급과 금융시장의 안정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다음날 오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들도 코로나19 대응을 뒷받침하기 위해 긴급 자금 대출 등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려로 연일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44%(1.99달러) 뛴 46.75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4.49%(2.23달러) 상승한 51.9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7거래일 만이다. 특히 WTI는 지난주 16.14%나 미끄러진 바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28일 이례적으로 긴급성명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힌 이후 금리 인하 기대로 뉴욕증시가 이날 반등세를 보이면서 유가도 힘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주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둔 가운데 OPEC 회원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전 거래일 3%대 급락을 기록한 유럽 증시는 2일(현지 시각) 주요국별 등락이 엇갈렸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5333.52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13% 오른 6654.89,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28% 뛴 3338.83으로 장을 끝냈다.

반면 독일 DAX 30 지수는 0.27% 내린 1만1857.87을 기록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유럽 주요국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했으나, 최근 지나친 하락에 따른 반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시사하면서 반등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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