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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팔걷어 붙인 시중은행, 대구·경북 복합지원 '앞장'

긴급 경영지원 자금·대출 상환 연기·금리 감면 등 경제복구 동참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2.28 18:01:19

국내 시중은행들이 대구·경북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 각 사 시중은행

[프라임경제] 국내 시중은행들이 대구·경북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28일 오전 9시 기준 총 2022명,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지역이 무려 1125명이며 △경북 337명 △부산 61명 △경기 52명 △서울 47명 △경남 43명 등 순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피해가 확산되면서 시중은행들은 확진자가 방문한 일부지점을 임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 금리 감면 등 적극적인 지원에 돌입했다.

우선적으로 은행들은 음식·숙박·관광업 등 피해기업 대상으로 경영지원자금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각각 4000억원 규모 대출을 신규 지원하며, 여기에 대출 이자와 상환유예 등 보다 실질적인 금융 지원책도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대출금 만기 도래를 앞둔 피해기업에게 추가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을 실시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원리금 정상 납입시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업종 관련없이 일시적 영업실적 악화로 유동성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현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대출만기를 유예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및 종업원 외에도 직계비존속까지 연체 이자를 감면하며, 정부 정책자금대출은 해당 기관과 협의해 △분할 상환 유예 △기한 연기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중견기업·개인사업자 대상으로 기존 대출 만기 및 분할상환 도래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까지 상환을 유예하며, 최대 1.3%p 금리감면도 지원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착한 임대운동'에 동참해 그룹 내 관계사가 소유한 부동산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 사업자에게 3개월간 임대료를 30%(월 100만원 한도) 감면, 대구·경북 지역에선 3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면제하기도 했다.

은행들의 ATM이나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 이용고객을 위한 '수수료 면제' 지원책도 눈에 뛴다.

실제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부터 고객 피해 최소화 조치로 각종 비대면채널 이용 수수료를 면제했으며, 신한은행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모든 처리(일부 사례 제외)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1개월간 수수료 전액 면제를 결정했다.

이 밖에도 KB국민은행은 제한영업을 재개한 대구 침산동지점과 대체영업점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지역 소외계층에 마스크 1만여개와 손소독제를 전달했으며, 1억원 상당 생필품을 대구·경북 아동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소외 아동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미 마스크를 20만개 지원한 바 있는 신한은행은 추가적으로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을 기부했으며, 하나은행은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해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들에게 의료용품과 방호복, 마스크 등 기본 물품과 건강식품키트를 포함한 구호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역특산품 및 물품 구매에 그치지 않고, 자가격리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소독용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2020개를 구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금융 지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힘든 상황이지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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