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후 두산중공업(034020) 협력업체들이 위기에 놓였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제기돼 탈원전에 따른 부작용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이 최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자 그 배경에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두산중공업 구조조정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탈원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된 것.
2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의원(미래통합당)은 "두산중공업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3년 만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한 가운데, 두산중공업의 협력업체들 역시 탈원전 정책 이후 그 규모와 일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윤한홍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이전인 2016년 두산중공업과 협력업체와의 신규계약 건수는 2836건이었으나, 2019년에는 1105건으로 61%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두산중공업과 계약한 협력업체의 수 또한 325개에서 219개로 33%가 감소했다며, 탈원전 정책 3년 만에 106개의 원전 중소협력업체가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일감을 잃은 것이라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탈원전 정책 전후 두산중공업의 원전 분야 협렵업체 현황 도표. ⓒ 윤한홍 의원실
특히 윤 의원은 두산중공업의 원전 협력사가 밀집한 창원시의 경우에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이는 2016년 창원 소재 두산중공업 원전 협력업체의 신규계약 건수는 966건이었으나 2019년에는 416건으로 절반 이상의 새 일감이 사라졌고, 계약 협력업체 수도 87개에서 57개로 급감했기 때문.
윤한홍 의원은 이와 관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원전산업 붕괴가 현실화된 것으로 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에 따라 원전 분야 협력업체의 일감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지 않으면 국가 원전 산업은 물론 창원 경제 회복도 불가능하다"며 "총선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탈원전 정책을 폐기토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