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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폭락…유럽↓

다우 3.15% 하락한 2만7081.36…국제유가 2.97% 후퇴한 49.90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2.26 09:02:2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로 이틀 연속 큰 폭 떨어졌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79.44p(3.15%) 추락한 2만7081.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7.68p(3.03%) 미끄러진 3128.2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5.67p(2.77%) 내린 8965.61을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 발언 등을 주목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둔화했지만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 세계 각지에서 환자가 늘어나면서 팬데믹 공포가 부상했다.

아트 호건 내셔널증권 수석전략가는 "최근 주가 하락의 무서운 점은 너무도 단기간에 빠르게 이뤄졌다는 점"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어디까지 커질지 모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은 바닥없는 추락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위스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오스트리아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럽 확산 우려가 커졌다. 또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중동지역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국을 넘어 한국, 이란, 이탈리아 등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직 팬데믹으로 판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던 것과 배치되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연이틀 급락세를 이어갔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97%(1.53달러) 하락한 49.90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 WTI는 2거래일 연속 3%대 미끄러지면서 50달러선을 내줬다. WTI는 전날에도 3.7% 하락한 바 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2.40%(1.35달러) 후퇴한 54.95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확산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원유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공포 속에 일제히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 내린 7107.88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94% 후퇴한 5679.68, 독일 DAX 30 지수는 1.88% 미끄러진 1만2790.49로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2.07% 하락한 3572.51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을 벗어나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가 위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됐다. 또 전날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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