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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에…SNS '배달앱' 이용 늘어

확진자 증가한 23일, 4개 SNS상 배달앱 키워드량 급증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2.24 09:53:27
[프라임경제] 최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외식을 자제하는 추세다. 이에 SNS상에서의 '배달앱' 이용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SNS상에서 '배달앱' 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2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의 전날인 1월19일부터 2월23일까지 36일간 개인들이 자신의 의사를 적극 피력하는 SNS 채널만을 대상으로 '배달' 키워드 정보량을 빅데이터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채널은 트위터·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 등 4개이며, 조사 키워드는 △배달의민족(배민 포함) △요기요 △배달통 △쿠팡이츠 등 주요 4개사와 배달 연관 키워드 등이다.

1월19일 이후 SNS상 일별 배달앱 정보량 추이.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결과 확진자가 나오기 전날인 1월19일 SNS상 '배달' 키워드 정보량은 3879건이었으나, 1월25일엔 2879건까지 떨어졌다. 당시 코로나19의 심각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 1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감염자가 174명으로 늘어나면서 큰 변화가 있었다. 이날 배달앱 정보량이 처음으로 5000건을 넘어선 후 한 번도 5000건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다. 

또한, 국내 확진자가 602명, 사망자 6명에 달한 23일에 처음으로 7000건대를 넘겼다. 이는 최저치에 비해 거의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SNS 채널별 배달앱 정보량 점유율.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기간 SNS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보면 △트위터 9만9501건(57.78%) △인스타그램 6만9469건(40.34%) △카카오스토리 2141건(1.24%) △페이스북 1103건(0.64%)이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두 채널이 98%를 넘기고 있으며, 트위터의 경우 리트윗까지 합치면 94만1952건으로 거의 10배 가까이 폭증하게 된다.

배달앱의 지역별 이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정보량 전체 1위는 서울시로 28.2%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정보량 점유율 43.7%에 비하면 15.5%p나 낮다. 서울지역 감염 확산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앱 정보량 지역별 점유율.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부산의 경우 배달앱 정보량 점유율이 13.5%로 전체 정보량 점유율 8.2%보다 5.3%p(백분율 64.63%) 증가했다.

이외에도 △대구 △제주 △인천 △경북 △대전 △경남 등 지난 18일 신천지 확진자 발생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역 대부분이 전체 정보량 점유율에 비해 배달앱 정보량 점유율이 늘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널리 퍼질 경우 배달앱 이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대구지역 배달앱 정보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지 않은데서 유추할수 있듯이 배달과정에서의 감염 우려도 배제할수 없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라이더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로고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지역 소속 라이더에게 KF94 마스크를 우선 지급한다고 밝혔다. KF94마스크 지급 외 코로나19 예방 행동 수칙을 라이더 기사 앱 내 공지하고, 오프라인 포스터를 각 지역 허브에 배포하고 있다.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메쉬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을 전국적으로 실시했다.

부릉 라이더들이 사용하는 배달통 등을 고압세척기와 소독 장비로 세척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는 방역 작업을 했다. 수도권은 물론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지역에서도 대대적인 방역 작업이 진행됐으며, 전국으로 방역 작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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