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고성장과 일본, 커머스 사업 진출을 통한 매출 다각화를 도모하겠다."

허욱헌 플레이디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회사 성장 가능성과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이지운 기자
KT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플레이디(대표이사 허욱헌)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플레이디는 2000년 네이버 검색광고 사업부로 시작해 2010년 분리 설립된 KT그룹 종합 디지털 광고대행사다. 디지털 광고 기획부터 제작·운영을 포함해 광고 집행까지 포괄적으로 수행하는 '디지털 종합 광고대행'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은 2015년도 전체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 28.0%를 차지한 이후 2018년 전체 광고 시장에서 3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인터넷, 모바일 등을 포함한 디지털 매체 사용자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이나 영국 등 해외 전체 광고시장 내 디지털 광고 점유율이 50~60%를 차지하는 데 반해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의 점유율은 30%대로 아직 낮은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TV, 인쇄물 등 전통 매체 대비 세밀하게 광고 대상을 설정할 수 있는 강점을 무기로 높은 디지털 광고는 효과를 입증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시장 변화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한 디지털 전문 에이전시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18년 기준 글로벌 광고대행 10개사 중 6위부터 10위까지는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문 에이전시가 자리했다.
다만 회사는 수주 결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플레이디 2017년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이었으나, 2018년은 30% 가량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플레이디 관계자는 "계약을 맺은 게임 업체 앱 다운로드가 급증하며 나타난 일시적 활성화로 인한 성장"이라며 "그 외 나머지 연도의 매출과 이익은 전체적으로 줄곧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플레이디는 올해 일본 지사 설립, 커머스 사업 진출을 통한 본격적인 매출 다각화에 나선다.
현재 일본 광고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했으나 디지털 광고 대행 부분에 있어서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전체 광고 시장의 30% 미만 수준이다.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회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해온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매체 비중이 커 회사의 시장 초기 진입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디지털 종합 광고 대행사로서 다양한 업종의 광고 집행 성공 사례 분석 데이터 확보를 이를 기반으로 광고대행을 넘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직접 선별해 효율적으로 마케팅하는 커머스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허욱헌 플레이디 대표는 "일본 디지털 광고시장 내 조기 정착과 국내 커머스 시장의 안정적 진입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며 "기존 사업인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도 꾸준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디 공모주식수는 368만9320주, 공모예정가는 6800원~7700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3월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KB증권이 상장 주간을 맡았으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3월이다.
공모자금은 회사의 신사업인 일본 지사운영과 온라인 커머스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