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 정치 신인들이 앞다퉈 영입되거나 지역구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과 치열한 노동 분야 전문성 경쟁을 벌일 인물이 영등포구갑에 나타났다.
영등포구갑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김명수 전 한국산업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보수 야당인 미래통합당 당원이다. 노동부 장관 출신으로 여당 현역 의원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진검승부를 벼르고 있다.

김명수 한국노동경영연구원장. ⓒ 김명수 원장 블로그
그에게 보수 정당을 선택한 이유와 노동정책·영등포지역 발전 공약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 전 위원장의 일문일답.
-노동 전문가로서 현 정부의 노동 정책에서 비판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현 정부의 노동 정책 기조는 귀족노조 중심의 포퓰리즘이다. 현 정부는 정권 유지에 눈이 멀어 정규직 노동자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피눈물 나는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과 생존권, 그리고 인권을 존중하는 노동정책을 도외시하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아 마땅하다."
-호남 출신이고, 바른미래당 활동을 한 적도 있다. 전진 4.0을 거쳐 이제 미래당에 합류했는데, (민주당이 아닌) 보수 정당을 택한 배경은 무엇인가?
"오늘 날 보수냐 진보냐는 의미가 없다. 가짜 진보나 가짜 보수가 판을 치는 정치 현실에서 국민들은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념을 뛰어 넘어 국익과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위해 정치권이 복무해야 할 때다. 국론 분열, 내전을 방불케 하는 작금의 현실은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역행하는 구태일 뿐이다.
진보냐, 보수냐를 택한 것이 아니라 '반문재인 전선'을 택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하는 힘을 보태려고 나선 것이다. 거짓 민주 세력인 문재인 정권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으로 폐기처분되어야 한다."
-영등포갑 지역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 공약 내지 경제 공약으로 어떤 것을 구상 중인가?
"영등포는 '격차'가 문제다.
첫째, 영등포의 '지역 내 격차'를 해결하겠다. 영등포는 최첨단 빌딩이 있는가 하면 여기저기 쪽방이 산재해 있다. 이 모습은 영등포가 다른 지역보다 양극화가 심화된 지역이라는 방증이다. 낙후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난 달 결정된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둘째, '노동 격차'를 해소하겠다. 영등포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지옥이다. 지역 내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격차 해소는 지역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과 이에 따른 '정주 의식'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셋째, 영등포 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 영등포는 교육 환경이 열악하다. 이를 단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영등포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학부모는 학구열이 높은 목동·강남으로 많이 이동한다는 점이다. 좋은 교육을 받으려면 영등포를 떠나야 한다는 것이 영등포 지역 학부모들의 공통적인 하소연이다. 그러므로 영등포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우수교사 확보, 명문학교 육성 등으로 교육의 질을 확 끌어올리겠다.

김명수 한국노동경영연구원장. ⓒ 김명수 원장 블로그
-당내 공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구 공천을 희망하는 여러 보수 정치인들 대비 두드러진 '나만의 색깔'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자평하나?
"저는 현장 중심, 일 중심의 실용적인 정치 철학을 가진 사람이다. 또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실제로 경험한 사람이다. 진보냐 보수냐의 이분법적인 편가르기 정치를 청산하는 데 앞장서겠다. 입보다는 몸이 빠른 정치를 하겠다."
-끝으로 영등포구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씀은?
"영등포구는 난제도 많고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저의 열정으로 진정 살맛나는 영등포를 만들고 구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살리겠다. 저 김명수가 가는 발걸음마다 여러분들께서 응원해 준다면, 영등포의 발전의 역사가 이뤄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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