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 쾌거를 이룬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지러웠던 국내 증시가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4관왕에 올랐다. 이날 봉준호 감독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12일 오전 10시27분 기준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035620)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75원(23.00%) 오른 3610원에 거래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바른손이앤에이가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바른손(018700)도 전일 대비 1020원(29.87%) 오른 4435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생충 투자 및 제작을 맡은 CJ ENM(035760)도 연일 강세다.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0.46%) 오른 15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CJ ENM은 엑스원, 아이즈원 투표 조작논란 등 미디어와 음악부문 수익성 부진으로 인해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됐으나 이번 아카데미 수상을 통해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기생충 투자사 밴처캐피털사 컴퍼니케이(307930) 역시 950원(11.74%)증가한 90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도 농심(004370)은 기생충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농심은 전일 대비 9000원(3.66%) 뛴 25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영화에서 짜파구리는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소재로 사용된다. 동익(이선균)의 아들을 위해 충숙(장혜진)이 한우를 넣은 짜파구리를 조리한다.
영화 속 등장한 짜파구리가 다시금 관심을 끌며 농심은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은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휩쓸면서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