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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 경영 통했다" 효성, 3년만에 영업익 1조 재탈환

주력 5개사, 글로벌 시장서 성과 내며 안정적 실적 달성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2.06 10:01:11

[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을 비롯해 효성티앤씨(298020)·효성중공업(298040)·효성첨단소재(298050)·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 연간 영업이익(잠정실적 기준)이 2016년 이후 3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6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주력 5개 회사의 2019년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119억원, 1조102억원으로 집계됐다.

효성그룹 측은 실적 호조에 대해 △경쟁심화로 공급초과 상황인 중국시장 등에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섬유제품 판매 증가 △베트남·중국·인도 등 주요 해외법인들의 실적 호조 △자회사들의 해외수출 증가 △탄소섬유·아라미드 등 미래 신사업의 수익 개선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금융IT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미국과 러시아 등 해외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인 매출 9433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달성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매출 5조9831억원, 영업익 3229억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인도 공장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생산법인을 중심으로 스판덱스 판매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효성첨단소재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자동차 시장 위축에도 글로벌 No.1 제품인 타이어코드 판매가 유지됐다. 특히 미래사업인 아라미드와 탄소섬유의 판매가 본격화되며 매출 3조536억원, 영업이익 1583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효성화학 역시 매출 1조8125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PP(폴리프로필렌) 부문에서 브랜드가치 제고로 수익성이 확대되고 신사업인 폴리케톤의 판매가 2018년 대비 50%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이 개선에 한몫했다.

다만 효성중공업의 경우 전력 부문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반덤핑 관세 부과 등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건설 부문에서 △주거 △정비사업 △토목 등 우량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주함에 따라 매출 3조7814억원, 영업익 130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최근 실적호조는 취임 3년째를 맞고 있는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확실하게 안착했다는 의미다"며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라는 점을 강조해 온 VOC 경영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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