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 삼성중공업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6%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1조119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실적 하락 배경으로 △엔스코(Ensco) 중재 패소 △트랜스오션(Transocean) 계약취소 △드릴십 장부가치 하락 및 유지보수 비용 충당 등 연이은 드릴십 관련 손실과 해양공사 충당 반영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9년 적자에는 재고자산 공정가액 하락, 선물환 평가 손실 등 실제 현금 유출은 없는 장부상 평가손실 약 3400억원이 포함돼 있다"며 "4분기 재고자산 평가 손실 690억원은 영업 외 부문에서 선물환 계약 평가이익으로 돌아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드릴십(시추설비)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 경상적 영업적자는 450억원 수준이다"며 "적자 확대는 과거에 수주한 시추설비 현안을 정리하는 과정에 따른 것으로 이에 대비해 적정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수주 확대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상선 건조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1조3639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2018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상승 추세이며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대를 회복한 것. 영업이익은 적자 2150억원으로 직전 분기(적자 3120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2020년 매출 목표액으로 84억달러(7조6000억원)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조선 59억달러, 해양 25억달러이며 지난해 실적인 71억달러 대비 18%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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