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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전남 후보단일화 '독주후보 막을 변수될까'

지지세 박빙 선거구 주요 변수 될 수 있어…파괴력 관심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0.01.31 14:41:47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광주·전남지역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적합도 조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지지세력 확대를 위한 후보 간 단일화가 급물살을 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후보 간 지지세가 박빙인 선거구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선두 후보에 맞설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광주 동남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정희 예비후보가 31일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정희 전 예비후보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들에서 최영호 전 남구청장에 이어 줄곧 2~3위를 유지해온 만큼 이 전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과연 어떤 후보에게 향할지 관심이다.

지역정가에서는 광주 동남갑 지역은 강운태 전 광주시장의 정치적 고향으로, 최영호·이정희 후보의 경우 강 시장의 왼팔 오른팔로 불려졌던 만큼 최 예비후보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간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최 두 후보 간 보이지 않는 반목을 벌였던 것을 상기하며, 최 예비후보 보다는 서정성 예비후보에게 힘을 보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욱이 이 전 예비후보가 사퇴의 변에서 "지역사회의 분열을 막고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힌 것은 서정성 예비후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지역에서는 서정성·이정희 연합군 설이 설왕설래 했던 것도 사실이며, 단일화 시기와 누구로의 단일화가 될 것인지 회자됐었다.

서정성 예비후보는 전화통화에서 "이정희 전 예비후보의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후보의 결정을 존중하고 정책과 공약은 공유할 것이다"라고 밝혀 물밑 타협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정희 더불어민주당 동남갑 예비후보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이라는 대의명분, 그리고 지역사회의 분열을 막고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한 배를 탄 저도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이라는 대의명분, 그리고 지역사회의 분열을 막고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앞서 후보 단일화 첫 테이프는 광주 서구을 지역구에서 끊었다.

최회용 민주당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는 지난 29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남재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서구 발전과 공정경제 실현, 따뜻한 행복공동체를 위해 노력했으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며 "지역에서 오랜시간 동고동락하며 함께 했던 이남재 예비후보가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장 부합하고 가장 광주다운 후보라고 생각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민주당 내 경쟁 상대인 양향자·고삼석 예비후보 모두 훌륭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이야기하지만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가 이남재 예비후보"라며 지지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후보 단일화 움직임은 타 지역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광주 광산을 선거구는 민형배 예비후보에 맞서 박시종·김성진 예비후보 간 단일화 작업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는 SNS상에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민주당 예비후보가 6명에 달하는 전남 나주·화순 선거구도 후보 간 단일화를 통한 선거판세 변화가 점쳐진다.

진행된 단일화와 예고된 단일화가 지지세가 박빙인 선거구에서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어 어느 정도 파괴력을 보일지 관심이다. 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컷오프를 염두에 둔 당선가능성 조사에 돌입한 만큼 후보 단일화는 여러 곳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에는 광주 8개 선거구에 19명, 전남 10개 선거구에 36명, 함평군수 재·보궐선거에 4명의 후보가 접수했다. 민주당은 오는 2일부터 컷오프를 위한 공천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뒤 면접 등을 거쳐 오는 20일 1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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