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백화점 고급 화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순 없을까?"
이 질문에서 시작된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1FLR(원플러)는 백화점 화장품의 내용물만 담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원플러는 'Naked 1st FLooR'라는 슬로건으로 럭셔리 뷰티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업해 고품질의 제품을 브랜드 값(Brand Tax)을 덜어낸 합리적 가격으로 제안한다.
다음은 최용혁 원플러 대표의 일문일답.
최용혁 원플러 대표. ⓒ 원플러
▲예전부터 백화점 1층은 럭셔리 화장품의 상징이다. 사람들은 이곳의 제품이 갖는 브랜드, 품질에 대한 만족으로 고급 화장품을 소비한다. 하지만 높은 가격이 늘 망설이게 한다. 즉 '좋은 제품을 쓰고 싶은 마음'과 '합리적 소비'의 이중성 충돌로 마음이 불편했다. 이에 브랜드값을 덜어낸 '원플러'를 론칭하게 됐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목표와 방향은?
▲"모두를 위한 프리미엄"
예전에는 남자라는 이유로 화장품을 필수품이라기 보다 선택품의 관점으로 바라봤었다. 하지만 외모를 가꿈으로 인간이 얻게되는 자기 만족감에 대해 알게 되고, 인체는 점점 더 나빠지는 기후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즉 이 시대의 화장품은 더이상 남녀할 것 없이 모두에게 완전한 생필품이 된 셈이다.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 생필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과 가격이다. 품질이 좋으나 가격이 높은 제품은 좋은 제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화장품은 품질은 높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제품이다. 즉 가벼운 가격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프리미엄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원플러를 만들었다.
-원플러의 대표 제품은?
▲현재 원플러를 대표할 수 있는 제품은 휴대용 핸드워시인 '원플러 퍼스널 핸드워시'다. 공중화장실의 공용 비누나 핸드워시 제품이 불편했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한 제품이다.
살균·세정에 초점에 맞춰졌던 기존 핸드워시나 새니타이져(청결제) 제품들과는 달리 글로벌 탑클래스 조향사의 향을 사용하고, 보습이 중심이 된 최초의 프리미엄 휴대용 핸드워시 제품이다. 처음 시장에 선보였을 때는 "낯설다" "그런 수요가 있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금은 꽤 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원플러 제품만의 특징이 있다면?
▲원플러의 제품들은 제품마다 제조국가와 제조회사가 모두 다르다. 원플러의 제품 개발 원칙은 해당 아이템의 기술력과 제조시설이 가장 좋은 국가의 제조사에서 생산하는 것을 개발 원칙으로 삼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최대한 한 제조회사에 물량을 몰아주고 제품 단가를 낮추는 방식이 통상적이지만, 대량 생산을 통한 효율성(Efficiency)보다는 제품이 전달하는 효과성(Effectiveness)에 더 집중하고 싶어 이런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원플러 퍼스널 핸드워시. ⓒ 원플러
-국내 화장품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가.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고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라 올해도 역시 제품은 더 세분화, 전문화되고 많은 부분에서 IT, 제약 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술 산업이기보다 마케팅 산업에 가까운 화장품 분야는 2020년 만의 뷰티 트렌드 이슈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것이다. 소비자의 선택이 더 복잡하고 어려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화장품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 이상의 영향을 주는 것은 의약품의 영역인 것이다. 화장품 산업이 마케팅 경쟁이 될 수밖에 없고, 늘 새로운 이슈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시장에서 원플러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은?
▲원플러의 브랜드 전략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다. 좋은 생산시설에서 제조되는 화장품 본연의 품질에 대한 편안함을, 향이 필요한 순간에는 좋은 향으로, 중간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에는 향을 제거함으로, 소품으로 동작해야 할 때는 훌륭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내용물을 담지만 가벼워진 가격으로 편안함을 주는 것이다. 이런 UX(사용자 경험) 중심의 브랜드 철학이 시끌벅적한 마케팅의 화장품 산업에서 원플러가 살아남는 전략이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제품 개발 측면으로는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핸드케어 라인의 향을 추가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 바디케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샴푸, 치약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계획으로는 현재 반응이 좋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핸드케어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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