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서 비상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 현대로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선행관리 위주의 선순환 구조로 변화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내실경영을 추진해 지속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자구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에 대한 신뢰구축 △구성원 의식개혁 △조직역량 결집을 통한 경영정상화 목표 달성 등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겠다는 각오로 본격적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수익성 개선 △운휴자산 매각 △조직문화 개선 △사업역량강화 등 각 분야별로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상시 점검을 통해 본격적인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조직 통폐합과 인력 조정,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자구 노력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경영정상화의 첫걸음으로 조직 슬림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38개의 실을 28개의 실로 축소, 개편하고 임원 수도 기존 대비 20%를 줄여 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아울러 기존 수익이 나지 않던 사업부문 정리 등의 경영상황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책임매니저 이상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유휴인력을 조정하는 등 인력 효율화를 추진한다.
더불어 고강도 사업관리와 경영 효율화, 불필요한 행사 축소 등 긴축운영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익성 확보, 지속경영 기반 구축, 헌신과 협업을 통한 수익 중심의 내실 경영'이라는 2020년 경영방침을 전 직원에게 배포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용배 사장은 비상경영 선포식 이후 매주 창원공장을 찾아가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소통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는 현장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 몇 년간 회사 실적이 악화되면서 고강도 자구계획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날 선포식은 경영위기에 봉착한 회사의 재도약을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각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보다 구체적인 고강도 자구책을 계획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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