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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보쉬 "목표는 AI 분야에서의 혁신 리더"

향후 2년 2만명 직원 AI 대응 역량 구축…IoT 통해 일상을 편리하게

라스베이거스 =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1.07 07:36:25
[프라임경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0)에서 보쉬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에 초점을 맞췄다. 

AI가 △자율주행 △스마트 홈 △제조 현장 등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보쉬가 최근 AI와 IoT를 통해 삶을 최대한 편리하고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어서다.

보쉬는 미래에 산업용 AI가 자사 핵심 전문 분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보쉬 이사회 멤버 미하엘 볼레(Michael Bolle)는 "AI의 힘을 인간 행태 모델 개발의 목적이 아닌 인류에게 유익한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활용하고자 한다"며 "이런 이유에서 산업용 AI는 안전 및 우수하고, 설명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보쉬가 CES에서 선보이는 솔루션들을 보면 보쉬가 AI 분야에서도 혁신 리더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2025년까지 보쉬의 모든 제품은 AI를 포함하거나 AI의 도움을 받아 개발되거나 생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텔리전트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버추얼 바이저는 정보를 분석하고 강한 햇빛이 운전자의 눈을 부시게 하는 차량 전면 유리창의 부분만 어둡게 해준다. ⓒ 보쉬


구체적으로 "유익한 AI. 함께 구축하는 신뢰(Beneficial AI. Building Trust Together)"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보쉬는 CES 2020에서 AI 기반의 디지털 차량용 썬 바이저(sun visor)를 선보였다. 

버추얼 바이저(Virtual Visor)는 투명한 디지털 썬 바이저로, 미국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차량 내 모니터링 카메라와 연결된 투명 LCD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의 눈 위치를 감지한다. 인텔리전트 알고리즘을 사용해 버추얼 바이저는 이 정보를 분석하고 강한 햇빛이 운전자 눈을 부시게 하는 차량 전면 유리창의 부분만 어둡게 해준다. 

나아가 보쉬의 새로운 차량용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은 추가적인 안전성도 제공한다. 눈꺼풀의 움직임, 시선, 머리 위치 등을 통해 운전자가 나른하거나 스마트폰 보는 것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위험상황을 경고한다. 

또 차량 내부를 모니터링해 승객이 몇 명 탑승하고 있으며 어느 좌석에 어떠한 자세로 앉아 있는지 감지하는 동시에 긴급상황 시 안전시스템 작동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 CES 2020에서 보쉬의 다른 AI 하이라이트는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을 위한 예방 정비 애플리케이션, 자동차 인테리어 모니터링 시스템, 의료 진단을 위한 스마트 플랫폼을 포함하고 있다. 

보쉬는 AI의 힘을 인간 행태 모델 개발의 목적이 아닌 인류에게 유익한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활용하고자 한다. ⓒ 보쉬


특히 2025년 AI 앱의 전 세계시장 규모는 약 120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8년 대비 12배 성장한 규모(자료출처 Tractica)다. 이런 잠재적 기회를 포착하고자 보쉬는 매년 소프트웨어 개발에 37억유로를 투자하고 있고, 현재 3만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보유 및 1000명의 직원들이 AI에 종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쉬는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미하엘 볼레는 "보쉬는 향후 2년 동안 약 2만명의 직원들을 AI에 능통하도록 교육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보쉬는 AI는 물론, 인적지능(human intelligence)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보쉬의 프로그램은 △관리자 △엔지니어 △AI개발자를 위한 3단계의 교육 포맷을 포함하고 있으며, 책임성 있는 AI 사용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보쉬는 자체적으로 AI 보안 및 윤리에 대한 AI 원칙을 수립했으며, AI 원칙을 전문성과 결합해 고객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신뢰를 구축해 나아가고자 한다.

미하엘 볼레는 "기술 및 윤리 원칙을 수립한 기업들은 데이터 보안과 주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신뢰는 디지털 세상의 제품 품질과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 드라이브 스마트글라스 모듈(Light Drive smartglasses module)은 일반적인 안경을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세계 최초의 센서 기반 솔루션이다. ⓒ 보쉬


한편, 보쉬는 CES 2020에서 AI 비롯해 다수의 혁신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라이트 드라이브 스마트글라스 모듈(Light Drive smartglasses module)은 일반적인 안경을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세계 최초의 센서 기반 솔루션이다.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솔루션들 보다 두께는 1/3 얇고, 무게는 10g 이하다. 

내비게이션 정보와 문자 메시지뿐 아니라 일정 및 주행 안내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워치에서 수신된 정보를 착용자가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식별 가능하게 선명한 이미지로 제공한다.

또 보쉬는 IoT 셔틀 기술 쇼피스를 통해 자사가 자동차 제조사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사들에게 내놓은 전기화, 자동화, 커넥티비티 및 공유 차량의 개인화를 위한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는 부품을 넘어 사용자에게 △운영 △관리 △충전 △정비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안전한 여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외에도 보쉬는 상업적, 환경적, 사회적 책임성의 균형을 이루고자 한다. 미하엘 볼레는 "기후 보호도 우리의 중요한 사안이다"라며 "보쉬는 친환경적 솔루션들을 개발할 뿐 아니라 롤 모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말이면 보쉬는 자사의 전 세계 400개 사업장에서 탄소 중립을 이루는 것은 물론 개발, 생산 그리고 관리에 이르는 과정에서 더 이상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남기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미 독일 내 모든 사업장에서 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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