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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동박 제조업체 KCFT 인수…"모빌리티 사업 가속화"

KCFT 기술력에 노하우 더해 고품질 제품 개발 및 공급 예정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1.06 11:55:47

전라북도 정읍시 소재 KCFT 공장 전경. ⓒ SKC

[프라임경제] SKC(011790)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 제조업체 KCFT 인수를 마치고 모빌리티 소재 기업으로서의 관련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SKC는 6일 KCFT 주식대금 1조1900억원을 완납,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인수 절차를 오는 7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SKC는 지난해 6월13일 KCFT 인수를 공식 발표한 뒤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인수절차를 진행해왔다.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 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2차 전지 음극재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얇으면 얇을수록 많은 음극 활물질을 담을 수 있어 배터리 고용량화와 경량화에 유리하다.

KCFT는 이 부분 세계 최고 기술력과 생산성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1.4m 광폭으로 세계 최장인 30km 길이 롤로 양산화하는 등 선진 기술력을 선보였다.

SKC는 이번 인수를 통해 KCFT의 기술력에 자사의 40년 필름 기술 노하우를 더해 더 얇고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개발,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산능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차 등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동박 공급량은 수요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KCFT는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 3만톤의 4배 이상으로 늘려나간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더불어 KCFT는 글로벌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배터리 고객사가 있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진출하면 고객사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

이로써 SKC는 KCFT 인수로 미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KC 관계자는 "그동안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친환경을 중심으로 딥체인지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KCFT와 함께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소재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구성원 모두의 행복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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