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공략 나선다."
전창원 빙그레(005180) 대표는 2019년 신년사에서 올해 사업구조 및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면서 신사업모델 발굴의 뜻을 밝혔다.
냉장·냉동 제품 위주의 내수 중심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기존 비즈니스와 시너지를 내면서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빙그레는 2018년 12월 26일 전창원 경영관리담당 부사장을 박영준 빙그레 대표 후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올해는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한 전창원 대표의 경영을 들여다볼 수 있는 한 해 였다.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박영준 전 빙그레 대표가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요 사업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14년부터 중국과 브라질에 법인을 설립했고, 2016년 미국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 공략을 예견했다.

빙그레 수출용 붕어싸만코. ⓒ 빙그레
빙그레의 5년간 해외 실적을 보면 연 매출 4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법인이 설립된 중국(215억원), 미국(125억원)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이 외 25개 국가에서는 큰 이익을 내는 곳이 없었다.
빙그레는 올해 미국 상반기 실적, 중국은 예년과 비슷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브라질은 국가 경제 침체로 올해도 실적 면에서 큰 이익을 내기 힘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베트남 시장은 달랐다. 베트남 시장 매출은 지난해 60억원을 기록하면서 매년 두자릿수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 매출의 30억원은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에서 나올 정도로 해당 제품이 베트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빙그레는 지난 10월 100% 빙그레에서 출자해 베트남에 신규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동남아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베트남에 삼기로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 평균 20~30%씩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베트남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수시장은 여전히 밝지 않은 상태다. 2012년 600억원대를 기록했던 빙그레의 영업이익은 2017년 3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3분기 실적 역시 영업이익 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2%나 감소했다.

빙그레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TFT의 첫 하위 브랜드 비바시티. ⓒ 빙그레
그러나 올해 전반적인 실적에서는 매출 개선의 여지가 있다. 먼저, 냉동사업 부문에서 아이스크림 '슈퍼콘'이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마케팅 흥행에 성공했다. 연간 2000억원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는 냉장 사업부문에서 '바나나맛우유' 역시 전년 대비 4~5%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빙그레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올해 6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TFT(Taste, Function, Trust)를 선보였다. TFT는 맛있고,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슬로건 아래 만들어졌다.
전 대표는 TFT 하위 브랜드 제품을 통해 건기식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그 첫번째로 여성 건강 브랜드 '비바시티(VIVACITY)'를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했다. 비바시티는 빙그레의 건기식 사업 브랜드 를 통해 선보이는 첫 하위브랜드로 28~35세 젊은층 공략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비바시티의 경우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이 나쁘지 않다"며 "사업다각화를 위해 여러가지를 한번에 하기 보다는 힘이 분산되지 않게 당분간 비바시티 하나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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