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중국의 일부 제품 수입 관세 인하 결정에 사상 최고치 경신을 기록하며 연말 산타랠리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96.44p(0.34%) 상승한 2만8551.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9p(0.09%) 오른 3224.0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69p(0.23%) 오른 8945.65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이후 뉴욕증시는 줄곧 탄력을 받아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은 860여개 품목의 관세를 큰 폭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이어 중국이 미국산 수입 확대를 위해 수입관세 인하에 나서자 투자자들은 반색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11월 내구재 주문이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미국 경제에 큰 우려를 키우진 않았다.
항공기와 부품을 중심으로 방산 부문의 주문이 73% 가까이 급감하면서 전반적인 지표를 압박했다. 기업 투자를 반영하는 핵심 자본재 주문은 0.1% 소폭 늘었다.
11월 미국 신규 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 71만9000건으로 전월 대비 1.3% 올랐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4만건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보잉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737 맥스의 운항 재개 지연에 이어 최근 우주 캡슐 시험 비행 실패까지 잇단 악재가 겹치며 지수에 부담을 주던 보잉은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에 2.9% 올랐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0.08달러) 오른 6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4%(0.25달러) 하락한 66.39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이 내년에 원유 감산 완화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의 언급에 상승이 제한됐다.
OPEC 회원 및 비회원 산유국들은 최근 하루 감산 규모를 현재의 120만 배럴에서 170만 배럴로 50만 배럴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미·중 간의 무역 갈등이 완화된 가운데 미·중 간 무역 분쟁 해소와 영국 의회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정 법안 가결 등으로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뒤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4% 오른 7623.59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13% 오른 6029.37에 장을 종료했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0.13% 떨어진 1만3300.9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