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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2020년 조직개편 화두는 '신사업'

SKT '글로벌 New ICT' · LGU+ '플랫폼 사업 기회 발굴' · KT 'AI 전문 기업'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2.18 14:40:04
[프라임경제] 이통 3사의 2020년 조직개편이 '신사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통 3사의 2020년 조직개편이 '신사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 연합뉴스


SK텔레콤(032640)은 모든 조직을 5G와 New ICT 사업 시행에 맞게 효율적인 체계로 재편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홈 서비스와 플랫폼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KT(030200)는 차기 회장 윤곽이 드러나는 내년 1월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AI 기업이 되겠다고 선포한만큼, AI 관련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 'MNO·New Biz 이원화 체계'

SK텔레콤은 5G와 New ICT 사업 전체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2020년 조직 개편을 지난 5일 발표했다.

연임이 결정된 박정호 사장은 "내년부터 ICT패밀리사 모두의 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New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과 'New Biz'를 각각 최적화해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를 도입한다. 5G로 산업·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통신 사업과 새롭게 시장을 만드는 New ICT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갖춘다. 

'Corp1센터'는 MNO사업을, 'Corp2센터'는 New Biz를 각각 지원한다. 각 센터는 독립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담당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경영 계획, 예산, 채용 및 평가 체계를 설계·운영한다. 

또한, AI가 모든 사업의 핵심 기능을 하도록 한다. 기술 조직은 현재 분산 운영되는 △AI센터 △ICT기술센터 △DT센터의 사업별 기술지원 기능을 'AIX센터'(CTO, Chief Technology Officer)로 통합한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광고·게임·클라우드 전담 조직도 별도로 만든다.

◆LGU+, 모바일·홈 사업조직 통합…콘텐츠 육성에 2조6000억원 투자

LG유플러스는 기존 5개 부문 체제를 정비해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으로 개편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이는 2020년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홈 서비스와 플랫폼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 발굴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컨슈머(Consumer)사업총괄과, 컨슈머 사업총괄 산하 △컨슈머 영업부문 △기업부문 △FC(Future & Converged) 부문 △네트워크 부문으로 개편했다. 컨슈머 사업총괄은 황현식 사장이 담당한다.

컨슈머 사업총괄 산하에는 'PS영업그룹'과 '스마트홈 고객그룹'을 통합한 '컨슈머 영업부문'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일원화하고 유무선 상품을 통합 판매하는 채널로 전환한다.

또한, 통신·미디어 산업에서 Digital Transformation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고전략책임인 '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DX담당'을 신설한다.

이를 뒷받침할 'FC부문' 산하의 기술 관련 조직을 'DT(Digital Transformation)그룹'으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DT그룹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고객 인사이트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디지털 전환 대비에 나선다. 하현회 부회장은 "5G 혁신형 콘텐츠 등 콘텐츠 제작·수급과 차세대 유무선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해 통신방송 미디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5년간 2조6000억원 규모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5G 혁신형 콘텐츠 발굴·육성을 비롯해 △통신방송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와 관련 기술 개발 △케이블 서비스 품질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투자할 방침이다.

◆KT "AI에 4년간 3000억원 투자"

KT는 현재 차기 회장 선임 과정을 진행 중이며 차기 회장 윤곽이 드러나는 내년 1월쯤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 10월 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생활화를 이끌 AI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내년 조직개편이 AI 관련 신사업 위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황창규 회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업의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AI는 미래의 어떤 분이 오셔도 하지 않을 수 없는 영역이다. 시장의 대세이고, 연속성은 자동으로 보장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KT는 향후 4년간 AI에 3000억원을 투자하고, AI(인공지능)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3년간 1500억 정도를 투자했으며, 그 중 AI 코어에 투자한 것은 500억 정도다. 앞으로 투자할 3000억은 코어에 30%, 나머지 연관 분야에 70%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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