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영 동국대 법대 명예교수. ⓒ 동국대
[프라임경제] 연기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가 시인으로 등단해 눈길을 끈다.
연 명예교수는 독일 유학 후 귀국, 동국대에 재직했다. '민법학원론(상)·(하)' 등을 집필하는 등 민법 연구에 힘쓰는 동시에 한국에 제조물책임법 개념을 수입, 정립되도록 노력한 선구자다. 특히 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에 주목해 활발히 연구를 진행했다. 독일 유학 중 스포츠 관련 연구가 선진국으로 가는 첩경이라는 점을 주목한 이래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연구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틀을 닦은 것.
이번에 '문학저널 신인문학상'에 당선, '문학저널' 12월호에 '라인강을 건너며' 외 2편을 싣게 되면서, 연 명예교수는 새로운 영역의 글쓰기에서도 전문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그는 당선 소감으로 "영혼의 때를 씻고 정신의 녹을 벗겨 순금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법학자들이 대학에서의 정년 이후 전혀 새 영역의 글쓰기에 도전하는 경우는 이전에도 없지 않았다. 형사법 연구자로 명성을 날렸던 임웅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도 정년퇴임 이후 SF 요소를 가미한 소설 '탁란조의 비밀'을 내는 등 소설가로 변신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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