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향후 원금 손해 위험이 큰 금융투자 상품은 전문성을 갖춘 PB센터에서만 판매 가능할 전망이다.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 보호 강화를 위한 금융당국 측 종합 개선 방안 후속인 셈.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금융위원회는 '고난도 금융상품'이 아니더라도 원금 비 보장형 상품을 PB센터에서만 판매하도록 지점 및 직원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난도·고위험 금융투자상품으로 분류한 원금 손실률 20% 초과 파생상품을 PB 센터에서만 판매하기로 정한 만큼 '중위험 이상'이라고 판단되는 원금 비보장 투신상품도 같은 방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창구 분리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만큼 손실 가능성 및 위험성 등을 구분해 원금 비보장이나 고위험 상품 판매는 PB센터에서만 이뤄지도록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판매 상품 기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앞서 파생상품을 담은 신탁·사모펀드 중 원금 20% 이상 손해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을 은행권에서 사모 형식으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고난도 상품은 대규모 원금손실 논란을 빚은 DLS·DLF가 대표 사례로, ‘DLF 사태’ 이후 은행권에서는 사실상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금융당국은 최초안 발표 전인 지난달 14일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종합방안'에서 신탁(ETF)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다만 은행권 요청에 따라 △주요 5개국 대표 주가지수(한국 코스피200·미국 S&P500·유럽 유로스톡스50·홍콩 항셍지수·일본 닛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공모형인 동시에 손실 배수가 1 이하인 파생결합상품은 허용하기로 했다. 이외 신탁 상품은 창구에서 판매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예금·펀드 창구 분리가 물리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인력 운용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업계 우려가 컸다. 투자위험이 큰 레버리지·인버스 ETF 상품 판매도 중단될 분위기다.
'레버리지 펀드'는 기초지수 변동률에 1.5~2배 등 사전에 지정된 배율로 수익률 변동폭을 키운 펀드다. '인버스 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해당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펀드다.
금융당국은 개선방안에 투신상품 은행 창구 판매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현재 은행권과의 논의 후 이르면 연내 방향을 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손실률 기준과 정확한 시기도 정해지지 않아 금융당국과 PB센터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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