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추가관세 우려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0.51p(0.36%) 뛴 2만8235.8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65p(0.71%) 상승한 3191.45기술로 거래를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9.35p(0.91%) 오른 8814.23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평가와 주요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이후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주식시장 최고 기록!"이라며 "난 이걸 알려주는 게 절대 지겹지 않을 것이다. 우린 이기는 데 절대 질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는 경제 성장에 긍정적이고, 일부 불확실성도 없앴다"면서 "무엇보다 우리의 대(對)중국 수출이 갑절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내달 초 양국이 1단계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경제지표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3.5로 전월의 2.9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유럽증시도 랠리를 이어갔다. 최근 영국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압승을 거두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든 게 한몫했다.
이 밖에 중국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해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6.2% 증가하면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도 미국과 중국이 지난주 1단계 무역합의를 타결하면서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23%(0.14달러) 상승한 60.2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0.18%(0.12달러) 뛴 65.34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중 1단계 무엽합의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및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경감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 오른 7519.0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23% 뛴 5991.66, 독일 DAX 30지수는 0.94% 상승한 1만3407.66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1.12% 오른 3772.74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직전 거래일인 지난 13일(현지 시각)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무역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면서 상승의 주요인이 됐다.
이와 함께 영국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사실상 해소된 점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