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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4%, 올 연말 보너스 지급 못 받아 "재정상태 때문"

'원래 지급 계획이었으나 취소' 11%

백승은 기자 | bse@newsprime.co.kr | 2019.12.16 11:16:29
[프라임경제] 올해 연말 보너스를 받는 직장인은 3명 중 1명에 그쳤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8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다.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연말보너스를 받는 직장인은 3명 중 1명에 그쳤다. ⓒ 인크루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직장인 814명이 참여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4%이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의 36%는 올해 연말 보너스를 이미 지급받았거나 지급 받을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4%는 지급받지 못했는데, 그중 11%는 '원래 지급 받기로 됐으나 회사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기업규모별로 연말 보너스 지급률은 △대기업 68% △중견기업 47% △중소기업 28% △공공기관 24% △영세기업 23% 순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지급 비율은 최대 절반 이상 낮았다. 

계약형태별로는 △정규직 41% △비정규직 18%로 마찬가지로 큰 격차가 드러났다. 또 지급금액은 평균 21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에서 연말 보너스 및 성과급을 지급하는 주요 이유로는 △목표실적 달성(31%) 그리고 △연봉에 포함(정기 상여금, 28%)됐거나 △노고격려, 사기진작(25%) 때문이었다. 전체적으로 재정상태 및 실적 달성이 보너스 지급의 가장 큰 기준으로 작용했다.

반면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원래 지급하지 않는다(63%)를 제외, 나머지 미지급 사유들로 △회사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서(22%)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해서(6%) 등이 꼽혔다.

한편, 기업규모별 희비는 한 차례 더 확인됐다. 연말 보너스를 못 받는 이유 역시 기업규모별로 달랐던 것인데, △'회사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서' 못 받는다고 응답한 참여자 중 △대기업 직장인은 10%에 그친 것에 비해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26%로 2배 이상 월등히 높았던 점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또 보너스를 못 받는 대기업 재직자 중 26%는 △타 성과급 또는 포인트 등으로 대체 받는다고 답해 실질적인 미지급과는 거리가 있었다. 

앞서 지급기로 했다가 지급이 취소된 경우 역시 △대기업 5%에 비해 △중견기업 16% △중소기업 13%로 각각 집계됐다. 지급 번복을 경험한 비율도 대기업에 비해 중견기업 재직자에게서 최대 3배가량 많았던 것. 이와 같은 상황에서 올 겨울 중견·중소기업 직장인의 겨울나기는 더욱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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