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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사회단체연합회 '한전공대 설립 왜곡 보도 중단' 성명

조선일보 "한전工大, 지역票 노린 586과 영혼 없는 관료·경영진의 합작품" 보도에 반발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9.12.06 17:59:15

한전工大 부지 바라보는 文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전남 나주 빛가람전망대에서 한전공대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프라임경제] 전라남도 사회단체 연합회(연합회장 전라남도 선도농업인협의회장 황금영, 이하 35개 단체)는 6일 한전공대 설립 반대 왜곡·과장 보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5일 '논설실의 뉴스 읽기'(한전工大, 지역票 노린 586과 영혼 없는 관료·경영진의 합작품)에서 △신정훈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기획 △당시 한전사장 등이 찬성...호남권 대선공약으로 급부상 △文정부 들어 100대 국정과제로 △한전, 올 상반기에만 9285억 적자…10년간 1조 넘는 工大투자 버거워 △전력설비 확충 등에 쓰이는 산업기금까지 끌어다 쓸 수도 등의 부제를 달아 한전공대 설립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신정훈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기획했다는 대목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한전공대 공약의 산파는 386 운동권 출신 지역 정치인, 신정훈 민주당 나주·화순 지역위원장이다. 그는 고려대 재학 시절 1985년 미 문화원 점거 농성을 주도했다가 구속돼 3년간 복역했다. 이후 고향 나주에서 농민운동을 하다 전남 도의원을 거쳐 2002년부터 7년간 나주 시장을 지냈다. 보궐선거로 19대 국회의원직도 2년 남짓 경험한 그는 한전 본사 이전을 계기로 나주를 에너지 산업 메카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산학연 클러스트 조성엔 대학이 필요하다고 봤고, 대학 설립 주체로 한전을 떠올렸다. 2017년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전남선거본부장이었던 그는 이낙연 당시 전남 도지사와 조환익 한전 사장을 설득했다. 이 지사가 적극 찬동하면서 한전공대 설립은 호남권 주요 공약감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민주당 대선 공약이 되고, 대선 후 100대 국정 과제로 채택된 데는 신 위원장의 운동권 인맥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또한 "△한전을 '호구'로 삼는 지역 개발 계획 △국가 차원으로 보면 황당한 프로젝트 △지속 가능성엔 의문”이라면서 “무리한 해법을 찾기보다 이제라도 접는 게 정답 아닐까"라고 역설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전라남도 사회단체 연합회가 이날 즉각 한전공대 설립 반대 왜곡·과장 보도를 중단하라고 나선 것.

이날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는 전력․에너지 산업에 기존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은 약 3경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에너지 산업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8대 산업 중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나, 선진국과 에너지 분야 기술격차는 4~5년가량 뒤쳐져 있다"며 "우수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해 이러한 격차를 줄이려면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전공대 설립은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전공대는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지속 가능한 자체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미래 에너지 분야 인재양성의 요람이다"며 "전국전력노동조합에서도 이러한 한전공대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감하고 지난 10월 지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전공대는 지난 17년부터 2년여간 내·외부적으로 정부·지자체·전문가 등과 충분한 논의와 검토과정을 거쳤으며, 세계적인 전문 컨설팅회사인 AT커니의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특화대학 설립 필요성이 높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전문가 의견과 충분한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사실을 왜곡한 기사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는 에너지분야 글로벌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이라는 국가의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을 저해하는 행위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처사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전의 전 경영진까지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이는 즉시 중단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학 성공사례로 "포항공대와 울산과기원도 설립 당시 지방대학 신설에 대한 반대 논란을 극복하고 산학연 대학설립으로 국가 및 지역 혁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연합회는 한전공대가 차질 없이 설립되고 개교될 수 있도록 3개항을 채택해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채택된 3개 항은 △언론기관은 한전공대 설립 반대를 위한 왜곡․과장된 보도를 즉시 중단하고 △한전공대 설립 당위성과 미래 비전이 바로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며 △한전은, 일부 언론의 반대 의견에 동요하지 말고 한전공대 설립을 적극 추진하라는 내용이다.

한편, 연합회는 전라남도 새마을회, 전남지구청년회의소(JC) 등 전남 도단위 35개 주요 사회단체 대표자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으며, 도민의식 함양과 사회갈등 해소 및 도민통합 등을 위해 지난 2015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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