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5G 사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LTE사용자 보다 3배정도 더 많다. 또한, LG유플러스(032640)가 타 이통사 보다 5G 사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더 많다."

손민선 LG유플러스 5G신규서비스담당이 5G를 이용한 LG유플러스의 몰입형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4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5G Vertical Summit 2019'에서 '5G를 이용한 LG유플러스의 몰입형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해 발표한 손민선 LG유플러스 5G신규서비스담당은 이같이 말했다.
손 담당은 "5G로 보면 같은 영상을 봐도 좀 더 고해상도로 볼 수 있다"며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이 전체 5G 데이터 사용량의 20%를 차지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통신사 입장에서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요금제로 왜 올라가야 되는지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내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트래픽'에 따르면 9월말 기준 5G 가입자 1인당 한 달 데이터 평균 사용량은 25.97GB(기가바이트)로 조사됐다. 이는 LTE 가입자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인 8.31GB의 약 3배에 달한다.

5G 사용자의 데이터 사용량. = 박지혜 기자
이날 손 담당은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보다 자사 가입자의 5G 데이터 사용량이 더 많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데이터량이 많아진 이유에 대해 "5G에서도 가장 많이 쓰는 서비스는 유튜브다. 유튜브 보는 분들의 평균 화질이 LTE보다 높아서 같은 시간을 봐도 더 많은 데이터를 쓴다"고 답했다.
아울러 "5G는 기본 요금제가 무제한이 많아서 와이파이를 켜는 비중도 낮은 편이라 많은 데이터를 쓰게 된 것"이라며 "VR·AR을 한 번 경험한 분들은 많은 데이터를 쓴다"고 첨언했다.
3D AR·VR 서비스에 대해서는 "5G를 앞두고 이러한 서비스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없어서 AR스튜디오까지 운영하며 세계 최초로 5G에 어울리는 3D AR·VR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손 담당은 향후 5G 클라우드 베이스 서비스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R안경, VR HMD가 5G 시대에 중요한 디바이스"라며 "디바이스의 진화가 5G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건 의미심장한 시작점이지 않을까"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5G가 정착돼 가는 중이기 때문에 5G 미디어 생태계 전체가 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통신사가 새로운 서비스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콘텐츠를 만들 시설에 투자하는 것이 힘든 일"이라며 "에코시스템을 만들고 콘텐츠 투자도 많이 해야 해서 4G에 비해 사업자가 느끼는 부담감이 2~3배에 달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파트너로 있는 통신사들에게 함께 노력해서 미디어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주축이 되자고 뜻을 모으고 있다"며 "통신사로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VR콘텐츠 공동 제작을 신호탄으로 엔비디아와의 제휴 등을 통해 통신사가 독립적으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정부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손 담당은 "흔히 통신은 규제산업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 동안 좀 유예를 해줬음 좋겠다"며 "그럼 시장의 흐름에 따라 고객이 좋아하고 시장에 어울리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스스로 노력할 것이다. 투자를 해야 하고 산업을 일으켜야 하는 회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