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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나경원 원내대표 '국민·국가' 없고 '선거'만 있어"

역사 죄인 되고 싶지 않다면 자신의 말 거둬들여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11.28 10:43:38
[프라임경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4월 총선 전에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청와대가 강력히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의 "4월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아달라"는 발언에 청와대가 강력 비판했다. ⓒ 연합뉴스


지난 20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공정하게 하자는 뜻으로 여야 원내대표들과 함께 미국을 찾은 나 원내대표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에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내년 4월 총선 전에는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의 안위와 관련된 일조차도 '정쟁의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자신의 발언이 외부에 알려지자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 아닌 오히려 당당해 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넘어 분노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민이 맞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선거만 있고 국민과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라며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자신의 말을 거둬들이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지난 7월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존 볼턴 前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도 같은 취지의 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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