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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영 한 달' 오픈뱅킹 고객들 찾아 전전긍긍

주거래은행 개념 무의미 "향후 만족도 따라 독점도 가능"

설소영 기자 | wwwssy@newsprime.co.kr | 2019.11.26 14:09:59

[프라임경제] 국내 시중은행들이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오픈뱅킹으로 주거래 고객마저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 탓인지 고객 유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오픈뱅킹'은 은행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하나만으로도 모든 은행 계좌 잔액 및 거래 내역을 조회하고, 각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간편히 타행 계좌로 이체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선 매우 편리한 서비스인 셈.

다만 주거래은행 개념마저 무의미해지는 만큼 은행들은 기존 주고객은 물론, 신규 가입 고객 유치를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비자들 선택권은 넓어졌지만, 그만큼 은행들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던져진 셈이다.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도입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쏠(SOL)' 앱을 신청하면 최대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랜덤 캐시백 이벤트 '쏠(SOL)로 오픈하면 오픈캐시 오백만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말까지 실시되는 해당 이벤트는 오픈뱅킹 가입 후 타행계좌에서 출금 및 이체를 진행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과 '리브' 앱에서 타행 계좌를 등록하면 현금과 스마트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경우 오픈 뱅킹을 등록한 사람에게 추첨을 거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하나머니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농협은행 역시 개편에 맞춰 '리뉴얼 오픈이벤트 1, 2'를 다음달 22일까지 진행하며, 기업은행도 오는 27일까지 'IBK 오픈뱅킹 궁금하면 드루와~' 이벤트로 본격적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외에도 여러 은행들은 오픈뱅킹 시대에 맞춰 차별화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오픈 뱅킹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주거래 고객마저 떠나갈 위기에 처한 만큼 고객 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 때문에 서비스 시행 초기부터 바로 세워 오픈 뱅킹 홍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본격적인 오픈뱅킹 시대가 개막할 경우 향후 고객 만족도에 따라 가장 편한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몇 군데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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