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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이낙연 선물 '가짜뉴스'책 저자, 새 방통위원으로?"

"가장 임기 짧은 사람 나가라는 건가" 방통위 부위원장 "정식 보고 없지만 소문 들어"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10.14 14:19:00
[프라임경제]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비로 100권을 구매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공무원에게 배포한 가짜뉴스 관련 도서의 저자 김창룡 인제대 교수가 방통위원 후보로 검증되고 있다는 주장이 14일 제기됐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신문방송 관할 부처인 방통위 공무원에게 사비로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라는 책을 선물했다"며 "이 책은 정권 입맛에 맞는 내용만 가짜뉴스로 보고 있는데, 이 책 저자를 방통위원 후보로 검증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감장에 출석한 한국당 추천 김석진 방통위 부위원장은 이같은 주장에 "의원들에게 들었다"며 "내부적으로 공식 보고는 받지 않았지만 소문은 듣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방통위원 임기는 3년으로 잔여 임기가 남아 있다"며 "가장 임기가 짧게 남은 분도 7개월 이상 남아 있는데 그 사람보고 나가라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현재 방통위는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지난달 새로 임명된 한상혁 방통위원장, 대통령 추천 고삼석 위원, 여당 추천 허욱 위원, 야당(바른미래당) 추천 표철수 위원 총 5인으로 구성돼 있다. 여권 추천 인사 중에는 고 위원의 임기가 가장 적게 남았다. 

박 의원은 "검증 시기가 부적절하다"며 "혹시 자진사퇴하겠다는 위원이 있냐"고 물었고 김 부위원장은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한 사람은 못 들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사퇴를 종용한다면 불법"이라며 "한상혁 방통위원장 임명 후 방통위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직할대'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날 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총리가 책을 선물하고 그를 꽂으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문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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