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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정유업계 CEO 국감 '줄소환'

여수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값 조작 사건 집중추궁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9.26 17:29:18

[프라임경제] 국내 석유화학 및 정유업계 CEO들이 줄줄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는 지난 24일 전체회의를 통해 오는 2일 진행되는 제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국회 산자위는 증인 선정 배경으로 지난 4월 여수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값 조작 사건을 꼽았다.

여수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값 조작 사건은 증인으로 채택된 CEO의 업체들이 유해물질 배출 부과금을 내지 않기 위해 대기오염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기준치에 173배 넘긴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황산화물(SOx)과 이산화질소(NOx)의 배출량 수치를 조작한 사건이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이 사건으로 지난 7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4명을 구속하고 31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0일 이들 업체 여수공장장들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하지만 산자위는 중대 사안인 만큼 해당 기업의 대표이사 및 사장단을 증인으로 채택해 관련 사건에 대한 진상 파악 및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이용주 의원(무소속)은 "여수가 지역구인 의원으로서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을 좌시할 수 없다"며 "공장장을 증인으로 불러 대책과 방안에 대해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명확한 사실관계와 재발방지에 대한 확답을 위해서라도 연루된 기업들의 결정권자가 반드시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수시민의 건강권에 위협이 되는 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 대책을 잘 마련하고 있는지 대표들을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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