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OTT 등장에 따른 국내 콘텐츠 산업 진단 및 정책 방안'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황이화 기자
[프라임경제] 유튜브·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정책 대응이 늦으면 국산 서비스가 글로벌 OTT의 하청이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OTT 등장에 따른 국내 콘텐츠 산업 진단 및 정책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SK텔레콤(017670)과 지상파 3사의 합작 OTT '웨이브' 서비스 출시와 CJ ENM(035760)과 JTBC의 업무협약 소식을 언급하며 "지금 방송계 최대 화두는 OTT"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OTT가 화두로 떠오른 반면 국내 규제 환경은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김 의원은 올해 1월 OTT를 기존 방송법에 포함하는 방송법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국내 OTT 사업자들은 "시장이 성장하기도 전에 발목 잡는다"고 반발하는 중이다.
김 의원은 이날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법제도가 따라가기 바쁘다"며 "정책 대응을 빨리하지 않으면 글로벌 OTT의 하청이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의한 방송법개정안이 지금도 많은 논란 중에 있다"며 "오늘 토론 내용을 국회 차원에서도 참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은 김 의원과 이철희 민주당 의원, 미디어리더스포럼의 공동주최로 열려 국내 콘텐츠 산업의 문제점과 OTT의 성장가능성을 진단하고 글로벌 OTT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및 전략 방안이 논의됐다.
'국내 OTT 성장 가능성과 유료방송산업' 발제를 맡은 조대곤 카이스트 교수는 OTT의 등장으로 인해 전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시장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OTT 시장은 기존 방송시장의 포화를 가속화하는 시장이라기보다 그 자체로 새로운 미디어 시장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천혜선 미디어미래연구소 센터장은 'OTT, 콘텐츠 산업 성장의 기회인가 위기인가'를 주제로 발제하며 OTT 시장에서의 콘텐츠 수급경쟁은 궁극적으로 국내 콘텐츠 시장의 자금 유입을 촉진해 제작 투자 확대, 콘텐츠 제값받기, 제작자와 플랫폼의 갑-을 관계 개선, 제작환경 재선 등을 이루는 촉진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