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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장외채권거래 금리 '사상 최저치'…안전자산 선호 영향

장외채권거래량 전월 대비 약 40조원 감소…外人 국내채권 매수는 지속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9.09 13:27:32
[프라임경제] 8월 국내 채권금리가 대내외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9년 8월 말 국고채 금리 현황 ⓒ 금융투자협회(채권정보센터), 코스콤 CHECK



9일 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 이하 금투협)가 발표한 '2019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1년물도 지난달 대비 28.8bp(1bp=0.01%p) 떨어진 1.12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월 말보다 12.4bp 떨어진 연 1.168% 내린 것을 비롯해 5년물(-9.1bp), 10년물(-11.4bp), 20년물(-11.0bp), 30년물(-10.0bp), 50년물(-9.8bp)로 금리도 일제히 하락하며, 전 구간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국내 채권금리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 한일 무역갈등, 홍콩 등 지정학적 위험 부각, 미국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해지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순 이후 제2 안심전환대출에 따른 MBS 미매각, 2020년 정부 예산 확대에 따른 대규모 국채 물량 우려, 외국인의 단기물 대규모 매도,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금리는 하락폭을 일부 되돌리며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8월 채권 발행 규모는 회사채, 금융채, 통안증권, 국채 발행이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7조8000억원 감소한 54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순발행액은 금융채, 국채, 회사채 발행 증가로 6조8000억원 증가한 2000조원을 육박했다.

8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반기재무제표 보고 등 계적적 비수기로 총 24건 1조5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조9560억원으로 참여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p 늘어난 379.4%를 기록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은 공모희망 금리밴드 내에서 발행스프레드가 결정되면서 385.9%, A등급은 자금유입강도 및 발행스프레드 결정 수준이 약화되면서 349.3% 나타냈다.

8월 장외채권거래량은 발행 감소와 휴가 시즌 등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거래 감소로 전월 대비 40조4000억원 감소한 37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달보다 2000억원 하락한 1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 장외거래 현황(거래량 기준) ⓒ 금융투자협회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발행 감소와 거래 비수기로 인한 전반적인 거래 감소에도 은행과 기금·공제 등은 전월 대비 각각 4조2000억원, 3조1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증권사 간 직매, 자산운용, 보험, 국가·지자체 등의 채권거래는 지난달 대비 각각 30조원, 11조2000억원, 4조원, 3조1000억원 하락했다.

그중 외국인들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기준금리 인하 및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인한 재정거래가 지속되면서 국채 3조1000억원, 동안채 2조1000억원 등 총 5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8월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1조7500억원 늘어난  903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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