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회장 황창규·030200)가 5G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통신 인프라 운용효율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이 KT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KT
4일 KT는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공개하고, 이 센터를 중심으로 5G 시대에 걸맞은 OSP(외부 통신시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SP는 기지국, 서버 등 통신장비 외에 통신구, 통신주, 맨홀 등 기본적인 통신 인프라를 뜻한다. 5G가 만들어 낼 초연결사회에서 OSP의 효율성과 안정성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KT는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OSP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용효율을 향상시켰다. 또 5G와 AI에 기반한 로봇을 활용해 통신구, 맨홀 등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이날 KT는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OSP 관리시스템인 '아타카마(ATACAMA)'를 개발·상용화 했다고 발표했다.
KT는 아타카마를 통해 기존 구간별 수동 설계에 약 100분이 걸리던 광케이블망 설계 작업이 약 5분으로, 기존 약 50분이 소요된 선로 개통 프로세스도 약 10분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로봇으로 통신구 화재를 감지·진화하고, AI로 맨홀을 관리하는 OSP 관리 혁신솔루션도 공개했다. 이는 개별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개발한 '화재감지 기술(CTTRS)'로 통신구 안 온도의 이상변화를 감지하면, 통신구에 설치된 레일형·지상형 5G 로봇이 통신구 상황을 파악해 화재를 진화한다. 레일형 5G 로봇 '사파이어(死Fire)'는 통신구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이동하면서 통신구 환경을 5G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 감시하고 조종한다.
KT는 맨홀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침수감지 기술(MFRS)'를 개발했다. MFRS는 AI 기반 분포형 음파계측 방식으로 맨홀의 침수 여부 파악이 가능하다.
MFRS로 침수된 맨홀 위치를 확인하면 5G 로봇 '빙수(泵水)'가 해당 위치로 이동해 현장 작업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기반의 5G 원격조종 로봇인 빙수는 맨홀 환경을 탐색하고 양수 조치를 수행한다.
이 밖에 KT는 '통신주 기울임감지 기술(PTRS)'을 개발했다. PTRS는 원격에서 통신주의 기울임을 탐지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을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5G를 중심으로 펼쳐질 초연결사회를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신 인프라의 근간인 OSP의 안정성이 높아져야 한다"며 "KT는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통신 인프라의 신뢰성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