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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건희 제천시배구협회장 "제천시를 전국 최고의 배구 도시로"

전문체육팀 내실화 최선…각종 전국규모 대회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 일조

김재두 기자 | kjd1772@daum.net | 2019.09.04 10:17:37

인사말하는 이건희 제천시배구협회장. ⓒ 제천시배구협회

[프라임경제] "제천시가 전국 최고의 배구 명문 도시로 우뚝 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제천시배구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건희 제천시배구협회장은 그야말로 '물심양면'으로 소속 배구팀을 지원하고 있다. 

학창시절 육상 선수였던 이 회장(제천측량설계공사 대표이사)은 사업이 성장가도를 밟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청주지방 검찰청 제천지원 범죄예방위원으로 청소년 지도에 앞장서 왔고, 제천시 생활체육협의회 종목단체 회장과 제천시 체육회 이사로 지역 체육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또 제천 청전 로타리클럽을 창단해 제천 시계탑을 건립하고, 복지단체 및 요양원에 의료기구 등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충북핸드볼협회 회장을 맡아 핸드볼의 대중화에 현격한 공로를 세웠다. 지난 1999년부터 2002년사이 핸드볼 국가대표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사업과 봉사활동으로 쉴새 없이 달려왔던 이 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모든 보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제천시 배구인들은 그를 편히 쉬도록 놔 두지 않았다. 배구인들은 이 회장을 찾아가 삼고초려(三顧草廬)했고, 그는 2016년 6월 어느날 제천시배구협회장직을 수락하게 된다.

제천시배구협회장 이취임식에서 이건희 회장과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천시배구협회

제천시는 김동천 청소년 국가대표 총감독(대한민국배구협회 전임 지도자)과 이성희 흥덕초 감독(전 고려증권 선수), 현역선수인 박상하와 임동혁, 임성진, 그리고 정지윤 선수를 배출한 곳이다. 광역시를 제외하고, 시·군단위에서 초··고 남·녀팀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다.  

이 회장은 제천시배구협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전문체육, 생활체육대회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대회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 회장은 사제를 출연해 분기별로 영양식을 제공했고, 매년 2차례씩 각 팀별 격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규모 대회 장소를 방문해 매 경기마다 격려금을 지원하는 것도, 만만찮은 경제적 부담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그 돈이 아깝지 않단다. 

이 회장은 전문체육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위해 자가용과 렌트카를 이용하고 있는 실태를 전해 들었다. 이 회장은 곧장 제천 시장님을 찾아가, 팀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지난 2017년 제천시로부터 미니버스 1대를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1대를 추가로 지원받아, 여자팀과 남자팀에서 각각 1대씩 이용하고 있다.

이 회장이 취임한 이후 제천시는 각종 전국규모 대회와 충청지역 대회를 유치해 배구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가 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공헌해 왔다. 특히 지역 특산품을 기념품으로 구매해 제천시를 홍보하고,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가의 호황을 주도하고 있다.

제천시에는 현재 여자 초·중·고-제천남초(코치 홍미선), 제천여중(코치 김민관), 제천여고(감독 김민수, 부장 이경희), 남자 초·중·고-의림초(코치 안미정), 제천중(코치 신교종), 제천산업고(감독 김광태, 코치 배규선), 전문체육 배구팀을 비롯해 블루오션 등 8개 생활체육팀이 활동하고 있다.

제천산업고는 2018년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 한데 이어 올해 종별선수권대회와 춘계연맹전에서 우승했고, 태백산기와 영광배중고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배구명문고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제천산업고 김광태 감독과 배규선 코치를 비롯한 지도자들은 제천의 다른 팀들이 경기 할 때면 이건희 회장과 함께 응원석을 지키며, 내리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제천남천초와 제천여중을 거쳐 제천여고로 진학한 여자 배구팀도 최고의 조직력으로 호시탐탐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제천여고는 올해 태백산기중고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춘계연맹전에서 준우승, 종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건희 제천시배구협회장. ⓒ 제천시배구협회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제천산업고와 제천여고 배구팀이 충북 대표로 출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제천시는 내년 종별선수권대회를 유치했고, CBS중고남·녀배구대회 유치를 신청했다.

이건희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선수 육성 지침이 바뀌면서, 전문체육팀을 육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체육팀의 내실화를 기하고, 팀이 마음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하고, "내년에도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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