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을 희화화 한 이미지의 스티커를 판매한 네이버(035420)의 라인 주식회사가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라인은 지난 28일 오후 8시쯤 한국과 일본 등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스토어에서 'Stamps of Mr. Moon'이라는 스티커 판매를 시작했다.
'Mr. Moon'이란 명칭으로 문 대통령을 연상시킨 해당 스티커의 캐리커쳐는 눈이 뒤집힌 채 침을 흘리는 형상인 데다 '파기!' '네가 나쁜거야' '그 말이 뭐더라?' 등의 일본어 말풍선으로 미묘한 한일관계를 꼬집어 논란이 됐다.
29일 라인은 공식홈페이지에 '심사 가이드라인 위반 스티커 판매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라인은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을 통해 제작된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부적절한 콘텐츠가 심사 지침을 위반했음에도 라인 스토어에서 공개 및 판매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문제의 스티커가 게재된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은 누구나 라인 스티커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라인은 "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티커 콘텐츠를 심사한 후 공개 및 판매해 왔지만, 해당 스티커의 경우 심사 과정 미비로 인해 검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콘텐츠임에도 걸러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제가 생긴 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사 프로세스를 철저히 재검토하고 강화하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해당 스티커는 28일 오후 8시경부터 판매됐고 라인은 28일 오후 9시경 관련 사실을 인지한 후 9시58분 스티커를 즉시 삭제 조치했다. 라인은 판매된 10건에 대해 사용금지 처분을 내리고, 구매 환불조치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