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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 조기정착에 총력"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11% 인하…향후 거취에는 말 아껴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8.27 16:44:17

[프라임경제]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다음달 16일부터 시행되는 전자증권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11% 인하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이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갖춘 시스템을 오픈해 전자증권시대를 성공적으로 개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예탁결제원

그는 "그동안 시장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전자증권시스템 구축, 관련 법규 및 규정 정비, 수수료 체계 개편, 대국민 홍보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왔다"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8일 예탁결제원의 전자등록업무규정·증권예탁업무규정을 승인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되면 실물증권 관리비용 등 연간 13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장은 "전자증권 전환이 의무화된 상장주식의 경우 연초의 예탁비율이 97.6%였는데 여러 홍보활동 전개 및 증권사와 협업한 결과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예탁비율은) 99.4%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비상장 주식의 경우 신청에 의해 전자증권으로 전환된 비율이 82.1%다.

외화증권 서비스는 결제수수료 인하를 포함해 하반기 글로벌 투자지원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오는 10월 글로벌정보관리팀을 신설해 외화증권 관련 제도 및 시스템 등의 개선과제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보관기관의 과실 책임을 강화해 보관기관 과실로 투자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 그 손해를 배상하도록 특약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이 신규 경쟁자로 등장한 전자투표와 관련, 시스템 재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전자투표 시스템 재구축 사업은 오픈소스 기반의 표준 프레임 적용 등 보다 고객 친화적인 전자투표 이용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자투표에 대한 투자자, 주주들의 관심이 제고되는 등 활성화 측면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매각 대상이 된 일산센터에 대해서는 향후 활용방안을 더욱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일산센터는 2014년 11월부터 공개 매각을 진행했지만 25차례 유찰된 바 있다.

이 사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매각이 진행돼야 하지만 매각 전까지는 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금고, 전산센터, 증권박물관 등은 기존대로 운영해나갈 계획이지만 나머지 유휴공간에 대해서는 고양시와 협약을 통해 창업지원센터 및 창업지원 업무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주주총회 특별지원반 운영 △크라우드펀딩 전국 순회설명회 △고객행복 파랑새팀 운영 △예탁결제 관련 국제기구 의장과 사무국 업무 수행 △부산증권박물관 개관 예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 사장은 차기 수출입은행장 하마평에 오른 것과 관련해 "현재는 전자증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예탁결제원 현안이 있어서 임기(12월23일)가 끝날 때까지 현안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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